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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김혜영 앵커 

○ 출연 : 문창우 비오 주교 / 제주교구 3.1운동 100주년 기념위원장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00년이 지났지만 그 날의 감동이 여전하죠. 


남녀노소, 계층, 종교를 뛰어넘은 만세운동이었고요. 

민주주의, 비폭력, 평화의 정신이 빛난 사건이었습니다. 


100주년을 맞아서 전국 각지에서 기념행사가 한창인데요. 

가톨릭교회도 교구별로 행사가 풍성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제주로 가보려고 합니다. 

기념미사부터 뮤지컬까지 기념행사가 가장 많은 교구입니다. 


제주교구 부교구장이시자 

3.1운동 100주년 기념위원장이신 문창우 주교님 만나보죠. 




▷ 주교님 안녕하세요. 


▶ 안녕하십니까. 




▷ 주교님은 3.1절 100주년 어떤 마음으로 맞이하고 계신가요? 


▶ 오늘 무엇보다도 당시 1919년 3월 2천만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 또 민중들이 함께 한 한반도의 독립선언 함성을 기억하면서 다시금 오늘 우리의 시대 안에 그분들이 가졌던 독립과 자주, 민주와 평화를 선포하기 위한 마음들을 되새겨 보고, 우리가 오늘 이 시대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는 면에서 더욱 벅찬 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 제주교구 차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위원회가 발족됐습니다. 이건 어떤 의미로 이해하면 될까요? 


▶ 지난해 제주교구 사제평의회를 통해서 3.1운동 100주년을 맞는 민족의 결의, 여정 안에 함께 동참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제주 4.3 70주년을 마무리하면서 4.3 사건 발발의 도화선이 되었던 3.1운동 집회 안에 드러난 그분들이 가졌던 그런 모습들이 왜곡되고 억압 받았던 상황들을 다시금 민족의 혼으로 일으켜 세우는데 무엇보다도 3.1운동의 의미가 크다고 생각을 해서 위원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100주년 준비를 많이 하셨더라고요. 어떤 행사들 준비를 하셨습니까? 


▶ 무엇보다도 오늘 저녁에 제주 중앙 주교좌 본당에서 3.1운동 기념미사가 진행이 되는데요. 그 미사에서는 무엇보다도 교구장님이신 강우일 주교님께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서 사목서한을 발표합니다. 그리고 주교님께서 이번에 사순시기를 맞으면서 우리 겨레 십자가의 길이라고 하는, 우리 겨레가 경험했던 또 체험했던 또 나아가는 여정 안에서 주님과 함께하는 십자가의 길을 함께 바치자는 의미에서 소책자가 발행되어서 배부될 것 같고요. 그리고 며칠 전에 제주 종교인 공동선언문이 지역사회에서 발표가 되었는데, 그것을 신자 분들과 공유하면서 함께 3.1운동 100주년 의미를 되새기게 되고요. 마지막으로 퍼포먼스로서 만세삼창에 대한 내용들을 준비해 가지고 오늘 3.1운동 100주년 기념미사의 의미들을 나름대로 정리해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 오늘 성당에서 만세삼창이 이뤄지겠네요. 


▶ 그렇습니다. 




▷ 3.1운동 10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는 교구가 여럿 있습니다. 그런데 뮤지컬 공연도 하시더라고요. 지금 제주가 유일한데요. 제주 출신 항일운동가이시죠. 뮤지컬 <최정숙>인데, 어떻게 이런 기획을 하게 되셨습니까? 


▶ 무엇보다도 제주의 가톨릭에서 운영하는 학원, 학교가 신성학원이 있는데요. 신성학원 출신 중에 강평국, 고수선, 최정숙이라고 하는 독립운동가들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최정숙 선생님은 무엇보다도 신성여학교 출신이면서 무엇보다도 3.1운동 당시에 3.1운동에 참여했다가 서대문형무소에서 8개월 동안 옥고를 치르기도 했었고요. 고향에 내려와서는 여성을 위한 야간학교를 개설하셨고, 그리고 목포의 소학교와 전주의 해성학교에서도 계속 민족혼을 일깨우는 노래를 지도하면서 접해가는 그런 경우도 있었고요. 그리고 1943년에는 지금 고려대학교 경성의학전문학교 졸업을 하셔가지고 의사로서 정화의원을 무료로 개업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1946년에는 신성여자중고등학교 초대 교장 선생님으로 근무도 하셨고요. 그리고 이분이 1964년에 도 단위 교육자치제가 실시될 때 초대 제주도 교육감을 지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업적이들이 많이 인정이 되어서 교회 안에서도 1955년에 로마 교황 훈장도 받으셨고, 1967년에는 5.16 민족상이라고 하는 것을 받고, 1993년에 독립운동가로 추서가 되어서 이런 일련의 이분의 업적들이 굉장히 족적을 남겨서 이 내용을 뮤지컬로 제작을 하게 되었고요. 그래서 특별히 서울의 배우들은 직접 오디션 해가지고 뽑아서 다가오는 6월 1일부터 6월 5일 제주아트센터라는 곳에서 뮤지컬 공연을 하고, 그 공연에 힘입어서 전국으로 뮤지컬 공연을 진행할까 준비하고 있습니다. 




▷ 뮤지컬을 보면 아무래도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네. 




▷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3.1운동 100주년 기념담화를 발표를 했는데요. 한국 천주교가 3.1운동 참여를 막았던 것을 부끄러운 마음으로 성찰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천주교의 고백과 반성, 주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무엇보다도 어느 때보다도 타이밍이 정확한 시점에서 우리 교회가 걸어온 여정을 고백하고 다짐하는 그런 계기를 갖는다는 것은 어느 때보다도 아주 적절한 담화문이라고 생각이 들었고요. 이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들의 교회는 민족과 함께 걸어가면서 시대적인 징표를 읽는 경청의 자세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하는 것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한 우리가 천주교인으로서 이 시대에 항상 깨어있는 마음, 이웃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언제나 함께 아파하고 연대하면서 그들과 더불어 민족이 걸어가는 여정에 항상 동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의미에서 한국 천주교회는 언제나 세상을 향한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는 그런 모습을 언제나 잃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제주 지역 종교 지도자들이 아까 얘기해주신 대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종교인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더라고요. 100년이 흐른 3.1운동, 우리가 어떻게 그 정신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이 기억하기는 3.1운동을 만세운동 형태로 많이 기억하게 되는데요. 3.1운동 독립선언서에서나 그분들이 가졌던 그런 정신을 계승을 하자는 것은 우리 민족 스스로 민족자결주의에 입각한 만민평등에 입각한 자존들을 지켜 나갈 뿐만이 아니라, 오늘 동북아의 평화와 상생 그리고 인류 평화를 위한 주역으로서 특별히 저희 한국민들이 그리고 제주도민들이 이런 힘과 지혜를 모으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으면서 다시금 오늘의 시대에 재해석을 하고, 우리가 해야될 바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3.1 독립만세운동를 통해 드러나는 정신들을 우리 종교인들이 어느 때보다도 세상의 밀알로서 또 우리 시대의 종교인들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모습을 새롭게 엄숙히 선언하고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선언문을 함께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 아까 4.3 사건하고 3.1운동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30년의 시차가 있는 두 사건이 어떻게 연결되는 겁니까? 


▶ 특별히 4.3 사건의 원인의 도화선을 얘기하게 될 때, 1947년 3월 1일 기념행사를 했을 때 북초등학교에 3만 명의 사람들이 모였었는데요. 3만 명 사람들의 제주인들의 가슴 속에 뜨겁게 타올랐던 마음들이 무엇보다도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의 정신과 소망이 늘 언제나 면면히 흐른다고 하는 것들을 저희들이 확인하게 되었고, 그런 정신을 가지고 4.3 사건도 그런 4.3 사건 항쟁의 도화선 안에서 정신들이 언제나 흐르고 있다고 하는, 다시 말해서 인간성의 회복을 향한 끊임없는 우리 민족의 정신들이 3.1정신을 통해서 4.3에도 그것이 이어져오고 있다는 것들을 저희들이 고백하고 함께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4.3의 진실과 명예회복은 바로 이런 3.1운동에 드러난 독립만세운동의 정신과 소망들을 함께 살펴보고 그 안에 드러나고 있는 일치점들을 우리 민족의 화해와 통일이라는 노력에 함께 기울여가는 밑거름이 되는 데서 일치점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 정부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서 특별사면과 복권대상자 명단을 발표했는데요.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서 처벌 받은 분들도 포함되셨더라고요. 정부의 사면 결정 어떻게 보셨어요? 


▶ 정부가 나름대로 고민하면서 결정했다고 볼 수 있는데, 저희도 제주 강정 주민들을 생각하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뭔가 화해와 상생의 여정을 걸어간다고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겉으로 드러난 몇몇 숫자적인 그런 해결이 아니라, 정말 강정 주민들이 그동안 겪었던 고통과 아픔을 아파하고 참된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진 다음에 그런 복권들이 이루어질 때 진정 우리 모두가 나아가는 참된 상생이 되고 참된 평화의 여정이 되지 않겠는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제주교구 부교구장이시자 3.1운동 100주년 기념위원장이신 문창우 주교님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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