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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시작 : 2017-09-05 (화) 
2017년 9월 5일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5화(음7/15) (녹)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① 1테살 5,1-6.9-11
㉥ 루카 4,31-37.

 

 

5 (녹)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입당송 시편 106(105),47
주 하느님, 저희를 구하소서. 민족들에게서 저희를 모아들이소서.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고, 당신을 찬양하여 영광으로 삼으오리다.

 

본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공경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주님의 날이 밤도둑처럼 온다며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으라고 권고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 고을로 내려가시어 안식일에 회당에서 사람들을 권위 있게 가르치시고, 더러운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에게서 마귀를 쫓아내시자 사람들이 몹시 놀란다(복음).

 

제1독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당신과 함께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1서 말씀입니다. 5,1-6.9-11
1 형제 여러분, 그 시간과 그 때에 관해서는 여러분에게 더 쓸 필요가 없습니다. 2 주님의 날이 마치 밤도둑처럼 온다는 것을 여러분 자신도 잘 알고 있습니다.
3 사람들이 “평화롭다, 안전하다.” 할 때, 아기를 밴 여자에게 진통이 오는 것처럼 갑자기 그들에게 파멸이 닥치는데, 아무도 그것을 피하지 못할 것입니다.
4 그러나 형제 여러분, 여러분은 어둠 속에 있지 않으므로, 그날이 여러분을 도둑처럼 덮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5 여러분은 모두 빛의 자녀이며 낮의 자녀입니다. 우리는 밤이나 어둠에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6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다른 사람들처럼 잠들지 말고,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도록 합시다.
9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진노의 심판을 받도록 정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차지하도록 정하셨습니다. 10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살아 있든지 죽어 있든지 당신과 함께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
11 그러므로 여러분이 이미 하고 있는 그대로, 서로 격려하고 저마다 남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7(26),1.4.13-14(◎ 13)
◎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어지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
○ 주님께 청하는 오직 한 가지,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며, 주님의 아름다움 바라보고, 그분의 성전 우러러보는 것이라네. ◎
○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어지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주님께 바라라. 힘내어 마음을 굳게 가져라. 주님께 바라라. ◎

 

복음 환호송 루카 7,16
◎ 알렐루야.
○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나셨네. 하느님이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네.
◎ 알렐루야.

 

복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31-37
그때에 31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의 카파르나움 고을로 내려가시어, 안식일에 사람들을 가르치셨는데, 32 그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몹시 놀랐다. 그분의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33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34 “아! 나자렛 사람 예수님, 당신께서 저희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35 예수님께서 그에게 “조용히 하여라.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꾸짖으시니, 마귀는 그를 사람들 한가운데에 내동댕이치기는 하였지만,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하고 그에게서 나갔다.
36 그러자 모든 사람이 몹시 놀라, “이게 대체 어떤 말씀인가? 저이가 권위와 힘을 가지고 명령하니 더러운 영들도 나가지 않는가?” 하며 서로 말하였다.
37 그리하여 그분의 소문이 그 주변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 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의 제대에 예물을 올리오니, 너그러이 받아들이시어 저희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1(30),17-18 참조
주님, 당신 얼굴 이 종에게 비추시고, 당신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제가 당신을 불렀으니, 부끄럽지 않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영원한 생명의 보증인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안에 참된 믿음이 자라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주님의 날이 마치 밤도둑처럼 온다.”는 바오로 사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하루를 마치고 잠이 들 때 과연 다음 날 내가 온전하게 일어날 것이라 믿지만, 정작 눈을 뜨고 주님을 마주보는 순간이 닥친다면 과연 그 순간이 내게는 기쁨의 순간일지, 두려움의 순간일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빛의 자녀’라면, 그리고 ‘맑은 정신으로 깨어’ 있다면, 우리 인생에 갑자기 어둠이 닥쳐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편 저자의 말씀대로,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고, 그분 안에 머무는 한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보여 주신 말씀의 권위는 화려한 말솜씨가 아니었습니다. 그분의 말씀은 하느님의 창조의 말씀이자 치유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더러운 마귀의 영에 들린 사람들도 그분의 한 말씀으로 마귀의 지배에서 벗어나고, 오히려 마귀들이 예수님을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고백할 정도로 예수님의 말씀은 망가진 세상을 치유하고 조화롭게 만드시는 권위를 보여 주십니다. 
권위란 권력의 자리로부터 저절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참된 권위는 나의 무지를 깨우쳐 주고, 두려움에서 해방시키며, 자유와 평화의 삶을 보여 주는 사람에 대한 존경과 사랑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우리 시대에는 예수님의 권위처럼 세상의 힘에 타협하지 않고, 악에 굴복하지 않으면서도 악의 굴레와 속박에서 해방시켜 주는 사랑의 권위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모두 부모로서, 교사로서, 지도자로서 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참된 권위를 얻을 수 있도록 “서로 격려하고 저마다 남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겠습니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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