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시작 : | 2019-12-20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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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대림 제3주간 금요일
입당송
이사 11,1; 40,5; 루카 3,6 참조
본기도
말씀의 초대
제1독서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할 것입니다.>
7,10-14
화답송
시편 24(23),1-2.3-4ㄱㄴ.5-6(◎ 7ㄷ과 10ㄷ 참조)
복음 환호송
복음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다.>
1,26-38
예물 기도
감사송
<대림 감사송 2 :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두 가지 의미>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모든 예언자는 그리스도께서 오실 것을 미리 알려 주었고
동정 성모님께서는 극진한 사랑으로 그분을 품어 주셨으며
요한은 오실 분을 미리 알려 주고
이미 와 계신 그분을 가리켜 주었나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저희가 깨어 기도하고 기쁘게 찬미의 노래를 부르면서
성탄 축제를 준비하고 기다리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좌품 주품 천사와 하늘의 모든 군대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영성체송
루카 1,31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오늘 독서에서는 강생의 핵심, 곧 하느님의 무상 계획을 강조합니다. 나아가 하느님의 무상 계획만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반항자들에게 취하시는 계획도 다룹니다.
주님께서 아하즈 임금에게 표징을 청하라고 하시지만, 그는 주님을 시험하지 않겠다고 변명하면서 청하지 않습니다. 임금의 악한 태도가 드러나는 그런 상황에서 하느님께서는 예언자를 통하여 표징을 약속하십니다. “여러분은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 성가시게 하려 합니까? 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하느님의 이러한 계획은 구원의 핵심 내용을 드러내기에 매우 중요합니다. 구원은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의 활동이며 모든 인간 행위보다 먼저 이루어집니다.
이런 측면은 천사가 “은총이 가득한 이여.” 하고 마리아를 부르는 오늘 복음에도 있습니다. 이 표현에 따르면, 하느님께서는 마리아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미 그녀를 은총으로 채워 주시면서 계획을 세우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아드님을 위하여 어머니를 준비하시는 놀라운 일을 이루십니다. 그 계획은 온전히 하느님의 일이고 마리아는 당신의 종으로 소개됩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마리아는 자만하지 않습니다. 표징을 청하지 않겠다는 아하즈처럼 대꾸하지 않고, 겸손하게 듣고 어떤 개인적인 변명도 하지 않으며 그저 하느님의 계획을 받아들입니다. 성탄으로 시작되는 기쁨과 희망을 받아들이려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무상의 선물로 오신다는 점을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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