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시작 : | 2020-04-26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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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부활 제3주일
오늘 전례
입당송
시편 66(65),1-2
본기도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말씀의 초대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죽음에 사로잡혀 계실 수가 없었습니다.>
2,14.22ㄴ-33
화답송
시편 16(15),1-2ㄱ과 5.7-8.9-10.11(◎ 11ㄱ 참조)
제2독서
<여러분은 티 없는 어린양 같으신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로 해방되었습니다.>
1,17-21
복음 환호송
루카 24,32 참조
복음
<빵을 떼실 때에 예수님을 알아보았다.>
24,13-35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빛이신 주님, 주님 부활을 기뻐하는 온 교회를 굽어살피시어, 교회가 인류의 발전과 공동선을 위하여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도록 이끌어 주소서.
2. 세계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지혜의 샘이신 주님, 이 세상을 이끌어 가는 이들에게 지혜의 은총을 주시어, 그들이 자국의 이익보다 공동선을 추구하며 이웃 나라와 협력하게 하소서.
3. 노숙인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자비하신 주님, 여러 가지 이유로 가정을 떠나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이들을 보살펴 주시어, 그들이 주님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게 하시고,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4. 지역 사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평화의 샘이신 주님, 저희 지역 사회에 강복하시어, 저희가 다른 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하게 하시고, 일치를 이루어 평화롭게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소서.
예물 기도
감사송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
영성체송
루카 24,35 참조
영성체 후 묵상
▦ 우리 삶에는 실의의 순간이 적지 않습니다. 먹고살 일이 막막하게 느껴져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과 동행하심으로써 절망 속에서 희망이 자라난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우리의 힘겨운 길들은 주님의 말씀 안에서 그분을 만남으로써 새롭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멀리서 바라보시는 분이 아니시라 우리의 길에 함께하시며 삶의 의미를 느끼게 하시는 가장 가까운 길벗이라는 사실을 깨닫도록 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복음 속 엠마오의 두 제자도 베드로의 이 확신에 찬 설교를 전적으로 지지하였음에 틀림없습니다. 사실상 파스카의 첫 외침인 “정녕 주님께서 되살아나시어 시몬(베드로)에게 나타나셨다.”는 이야기를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과 함께 공유하였을 뿐 아니라, 자신들이 엠마오로 가던 길에서 겪은 일과 빵을 떼실 때 부활하신 예수님을 비로소 알아보게 되어 그들 마음이 타오르는 체험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제2독서를 통하여 우리 믿는 이들에게 부활하신 주님을 뵙는 뜨거운 체험과 약속된 성령을 받아 가지게 된 담대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줍니다. “여러분은 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영광을 주시어, 여러분의 믿음과 희망이 하느님을 향하게 해 주셨습니다.”
침통한 표정과 두려운 마음으로 살아갈 뻔하였던 지상의 나그네살이를, 마음이 타오르는 믿음으로 하느님을 향하게 하는 희망이 되게 한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지금 이 부활 시기만이 아니라 우리 일생 전체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담대하게 이야기해야 할 이유를 오늘 독서와 복음에서 찾습니다.
(박기석 사도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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