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시작 : | 2021-04-21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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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부활 제3주간 수요일 또는
[백] 성 안셀모 주교 학자
입당송
시편 71(70),8.23
본기도
말씀의 초대
필리포스는 사마리아의 고을로 내려가 그곳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라며,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리겠다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사람들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였다.>
8,1ㄴ-8
화답송
시편 66(65),1-3ㄱㄴ.4-5.6-7ㄱ(◎ 1)
복음 환호송
요한 6,40 참조
복음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본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6,35-40
예물 기도
감사송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
영성체송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라고 하시자, 군중은 “선생님, 그 빵을 늘 저희에게 주십시오.” 하고 간청합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사람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한 4,14)라고 하셨을 때, 사마리아 여인이 그 뜻을 알아듣지 못하고 날마다 물을 길으러 오지 않아도 되리라는 세속적 욕심에 그 물을 달라고 청하는 것과 같습니다.
물을 길으러 오는 수고를 덜고 싶어 하고, 만나보다 좋은 육신의 배를 채워 줄 빵을 늘 받고 싶어 하는 욕심 앞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바로 “생명의 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요한 복음서에 나오는 “나는 …… 이다.”라는 표현은 예수님께서 당신을 드러내실 때 사용하시는 방식으로,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며 ‘온전한 구원을 가져다주시는 분’이시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당신께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고’, 당신을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결코’를 두 차례 반복하시며 강조하십니다.
이 ‘생명의 빵’에 대한 개념은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서 하느님께 받아 먹은 만나에서 생겨났다고 합니다. 광야 생활을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은 만나를 하루 먹을 만큼만 거두어들일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사람이 빵만으로 살지 않고,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알게 하시려는 것”(신명 8,3)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날마다 만나를 먹으며 “사람을 먹여 살리는 것은 여러 가지 곡식이 아니라, 당신을 믿는 이들을 돌보는 당신의 말씀임을 배우게 하셨습니다”(지혜 16,26). 따라서 ‘생명의 빵’은 예수님이며, 예수님의 말씀이고 가르침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그분께 가야 하고 그분을 믿어야 합니다.
(서철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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