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시작 : | 2022-05-12 (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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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부활 제4주간 목요일 또는
[홍] 성 네레오와 성 아킬레오 순교자 또는
[홍] 성 판크라시오 순교자
입당송 시편 68(67),8-9 참조
본기도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예수님께서 구원자로 오셨다는 사실을 깨우쳐 준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파견과 사명 수행은 당신의 파견과 사명 수행에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고 말씀하신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예수님을 구원자로 보내셨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3,13-25
화답송시편 89(88),2-3.21-22.25와 27(◎ 2ㄱ 참조)
복음 환호송묵시 1,5 참조
복음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6-20
예물 기도
감사송
<부활 감사송 1 : 파스카의 신비>
영성체송 마태 28,20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교회는 전통적으로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사도’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을 따르며 그분의 가르침을 직접 들은 사람들 가운데 그분의 죽음과 부활을 몸소 체험하고 또 그 복음을 선포하라는 사명을 받고 파견된 열두 명의 제자들에게 특별한 호칭을 부여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는 본디 ‘파견된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무엇이든 어떤 사명을 받고 그것을 수행하도록 파견된 사람은 모두 사도가 됩니다. 이런 의미의 단어가 특별히 교회 안에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증인으로 파견된 사람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도행전 14장 14절에서 바오로와 바르나바도 ‘사도’로 불리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미사에 참석하는 모든 그리스도인 또한 사도로 파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사의 마지막에 선포되는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라는 말의 본래 의미가 ‘자, 이제 파견입니다!’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를 통하여 주님의 말씀을 듣고, 또 주님의 몸과 피를 함께 받아 모셨으니, 이제 세상에 나가 주님의 죽음과 부활의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세상을 향하여 복음의 증인으로 파견되는 우리에게 오늘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 한편으로는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처럼 들리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증언할 것이 무엇인지를 잊지 말라는 당부의 말씀으로 들립니다.
또다시 하느님의 사도로 파견되는 오늘, 우리의 사명이 우리 자신이 아니라, 우리를 보내신 분의 말씀을 전하는 일임을 기억합시다. 모든 그리스도인의 유일한 사명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증언하는 것입니다.
(박문수 막시미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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