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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주 강정현장소식

2015.08.18 11:26

자발적 가난 조회 수: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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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둘째주 강정현장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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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형의집 피정교우들과 함께 

남자수도자장상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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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성당 현요안 신부님 

묵주의기도를 함께 올리는 정난주성당 교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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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방문했다가 함께한 천주교도시빈민위원회 

미사중 아직도 과잉고착하는 경찰들 

 

 

일요일에는 면형의 집 피정교우들이, 남자수도자장상연합회에서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 함께 해 주셨습니다. 수요일에는 중앙성당, 목요일에는 서귀포성당, 금요일에는 정난주성당에서 토요일에는 강정현장팀 일요일에는 천주교도시빈민위원회에서 미사에 함께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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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한 누룩이 되어라

812일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가 사단법인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 이날 이사장으로 선임된 강우일 주교는 ‘(해군기지에 비하면) 아주 작은 센터 이지만 평화의 반죽을 위한 누룩이 되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나눴다.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는 다음달 95일 오전11시 축복식을 시작으로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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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평화밥상

816일 제주 성공회에서 강정 생명평화밥상을 준비해 활동가들과 나눴다. 한 달에 한번 차려지는 풍성한 밥상 덕분에 마을에 사는 활동가들도 성공회의 평화의 밥상을 항상 기다리게 된다. 일상적으로 함께 하는 것, 음식을 나누는 것도 특별한 연대가 된다. 평화의 밥상을 준비하기 위해 땀과 노력을 함께 나눠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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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등불을 켠다.

올해 416일부터 한겨레에 박재동화백의 그림과 함께 연재된 유가족의 편지를 등불로 옮기기 시작했다. 120여명의 단원고 학생, 선생님과 유가족의 편지가 매일밤 강정 미사천막을 밝혔다. 등불로 밝히지 못한 희생자들, 그리고 아직 돌아오지 않은 미 수습자들을 생각하며 오늘도 노란 등불이 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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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은

생명의 소중함과 소중한가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행동입니다

 

 

 

811일 함페트릭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어린이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살던 시대에는 여자와 어린이가 남자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을 수 없으며 심한 차별을 받던 시대였습니다.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기보다는 어른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존재로 여겨 함부로 여기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런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시대에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누구든지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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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은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를 돌보고 그들이 사는 세상을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번 평화대행진에 참가한 많은 어린이들을 보면서 기쁜 마음과 함께 책임감도 더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 이쁜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생명을 돌보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어른들이 행동으로 보여주며 가르쳐주어야만 합니다.

 

 

사람들은 어리석은 선택을 할때가 많이 있습니다. 욕심 때문에 생명을 망가뜨리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정치가들과 재벌들 그리고 진실을 전하지 않는 언론들의 말을 믿고 당정의 달콤한 말에 속아 생명을 망가뜨리는 일을 하는 저들의 행동에 침묵한 적도 많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더 이상 아름다운 연산호 군락지와 구럼비바위를 강정에서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같은 실수를 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 대가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4대강 개발사업이 결정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여 싸웠습니다. 그러나 정치가들과 욕심에 눈먼 자들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했던 사람들은 4대강 개발에 대부분 침묵했습니다. 그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지 강이 많이 망가진 후에야 사람들은 4대강 사업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너무 늦게 깨달았지만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저들은 끊임없이 자연을 파괴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해군기지가 80%이상 완공되었다고 공사기간이 예정보다 길어져서 손해를 보아서 해군기지 반대활동을 한 주민들과 활동가들에게 그 책임을 묻는다는 저들의 뻔뻔함에 우리는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다른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우리의 싸움을 멈출수 없습니다. 이유는 바로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것은 생명이 얼마나 아름답과 소중하게 지켜야 하는 것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며 생명을 지키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것이 그 방법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얼마전에 미군 해군준장이 제주해군기지가 완성되면 해군 훈련을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평화의 섬인 제주가 군사기지가 되어 전쟁할 준비시설로 된다는 사실이 명백히 드러난 것입니다. 경제가 활성화되어 잘사는 마을로 바뀔거라고 속이고 안보가 우선이라고 속이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생명을 죽이며 얻는 돈과 안보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은 생명의 소중함과 소중한가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노력하는 행동입니다. 우리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운다면 평화의 섬 제주를 지킬수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세상이 점점 살아가기 힘든 곳으로 변해간다고 쉽게 말합니다. 그러나 고통의 원인이 대부분 물욕과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생각에 있음을 사람들은 잊고 있습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면 많은 문제는 해결이 가능한 문제들이며 좋은 세상을 만드는 토대가 됩니다.

 

 

세상에 생명을 가진 존재중에 하찮은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인간은 또 다른 피조물인 생명을 존중하고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