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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머님아버님께서 95 6 28,30일 사망하고 장인이 1970년대말에 사망한 것이 원인이 되어 38세가 되던 97. 11. 22. IMF 선포 이후인 98 3 23일 이후 윗동서 족보 3대 식구들로 인해 살아 있으나 죽은 거나 다름없는 죽음의 인생을 살고 있기에 2006 4월부터는 이 모든 원인들을 추적하는 등으로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인정해주지 아니하는 소송 일을 진행하면서 2015년경?까지 미사를 궐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은 쉬는 교우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2009년경? 아내의 요청으로 서귀포 면형의 집에서 한국복자수도원 이바오로 신부님께서 주관하시는 '사랑의 피정'을 받은 후 신부님의 요청에 따라 묵주 기도 20단 이상을 매일 바쳤고, 20단 이상을 바치지 못하면 뭔가를 잊어버린 것과 갗은 아쉬움에 빠져들곤 했습니다.


 그런데  2011 5 4일경 대낮 같이 밝은 저녁 6시경에 집에 들어와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야광 묵주를 내려놓는 순간 묵주에서 빛이 발하고 있기에 야광 묵주니까 빛을 발하는 것이겠지 라고 생각하며 고개를 돌렸다가 혹시나 하여 다시 묵주를 쳐다보니 1,2분여에 걸쳐 빛을 발하고 있기에  '~, 하느님께서는 내가 기도를 하면 이러한 방법으로 응답하며 나와 소통하시는 구나. 이 게 바로 기도의 힘이구나. 그래서 기도하라고 강조하는 거로구나'라고 생각했으나 98 3 23일 이후 살아 있으나 죽은 거나 다름없는 죽음의 인생을 살게 한 모든 원인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신없이 지내면서도 술을 마셔서 취하지 아니하는 날 외에는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한 인생을 묵상하기 위한 묵주 기도 20단 이상을 거르는 날이 없었습니다. 기도하지 아니하면 뭔가 죄를 짓는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런데 또 2012? 가을 밤 11시경 신산 공원 산책길을 돌면서 밤하늘에 떠있는 초승달을 바라보며 묵주 기도를 하고 있는데 초승달 안의 오른쪽 맨아래 가느다란 점 위에 자그마한 십자가가 보이기에 사진 촬영이 취미인 저는 ‘정말 멋있는 장면인데...’ 라고 촬영하지 못하여 아쉬웠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자녀인 제가 잘 지내는지? 그러지 아니한지? 확인하기 위해 항상 내 옆에서 지켜보시는 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하느님께서는 자그마한 십자가를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항상 저희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었습니다. 허나 저는 '제가 살아 있어야 하느님도 있고 천주교회도 있다' 라고 생각하여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인정해주지 아니하는 소송 일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하면서도 특별한 날을 제외하고는 예수님과 성모님을 묵상하는 묵주기도 20단을 거르는 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내의 요청으로 2016 1월달에 경상남도 밀양에 위치한 오순절 평화의 수녀원(피정의 집)에서 8 9일 동안 구약, 신약 성서 통독을 마친 후 생각해보니 묵주기도는 구약에는 없고 신약에서

 '[환희의 신비] 원죄없으신 동정 성모 마리아께서 가브리엘 천사의 말씀에 순응하여 성령을 잉태하시 후(순종과 겸손) → 늙은 나이에 아들을 잉태한 친척 엘리사벳을 찾아보시고(배움) → 베들레헴 고을에 여인숙이 없어 산기슭 외양간에서 예수를 낳으신 후(가난) → 집비둘기 두마리를 예물로 하여 예수님을 주님께 봉헌하시고(자신과 관련된 모든 것들을 봉헌)과월원절 축제시에 읽어버린 예수님을 성전에서 찾으시고(항상 하느님을 찾아야 함),

[빛의 신비] 세례를 주셔야 할 예수님이 세례자 요한한테 세례를 받으시고(겸손) → 가나 혼인 잔치에서 성모님의 말씀을 받아들여 물을 포도주로 만드시는 기적을 행하시고(효도,기적) → 이 세상은 하느님 나라임을 선포하시고(세상에 모범이 되어야 함) → 베드로,야고버,요한과 함께 산에 올라가 기도하시다가 갑자기 나타난 모세와 엘리야로부터 장차 십자가에서의 수남과 죽음,부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시고(기도해야 함)  당신의 가장 귀중한 몸과 피를 성체와 성혈을 봉헌하시고(전제를 봉헌해야 함),

[고통의 신비] 올리브산의 겟세마니 동산에서의 십자가 고통에 대한 번민하심(어떠한 번민,고통도 인내,극복해야 함) → 매질 당하심(어떠한 조롱,고통도 인내,극복해야 함→ 가시관 씌워 받으심(어떠한 수모,고통도 인내,극복해야 함) → 십자가 지고 골고타 언덕으로 가심(어떠한 힘듬,고통도 인내,극복해야 함) → 못박혀 돌아가심(자신을 포기하고 용서해야 함)

[영광의 신비] 부활 → 승천(성서에는 없지만 서신 채로 승천했다고 전해짐→ 죄인들과 하느님을 연결하는 성령을 보내심(고맙습니다) → 성모님의 승천(전해지는 내용임) → 성모님께 화관을 씌워드리심(효도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살면서 희노애락을 함께 한 일생들을 묵상하게 하는 기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묵주 기도의 신비에 빠져들게 되었고 이후부터는 묵주 기도 관련 서적을 통해 각 단에 해당하는 성경말씀을 읽고 묵상한 후 다짐하는 등 제가 살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마치 인생 스승가 같은 묵주 기도를 바치게 되었고 바치지 못하면 죄스러운 마음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7년 성 이시돌 목장에서 제 1회 한국 가톨릭 청년대회 마지막 날 하늘에 나타난 십자가 형상의 구름 형상을 촬영하지 못한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7 23,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인정해주지 아니하는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학생문화원 도서관에서 PC작업을 하고 있어야 할 제가 집에서 PC 작업을 하다가 담배를 피기 위해 옥상에 올라갔는데 9 50분경 북동쪽 하늘에서 십자가 구름 형상이 보이기에 급히 내려와서 카메라를 챙긴후 옥상에 올라가 촬영을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방식에 구애받지 아니하고 자신을 보여주시는 하느님께서는 십자가 구름 형상을 통해 또 다시 저희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것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나무들은 봄과 여름에는 싹으로 돋아나서 꽃을 피워 아름다움을 빛내다가 가을과 겨울에는 자신이 버려할 것들이 무엇인지 알고서 버려할 것들을 버린 후 다음 해 봄과 여름에 새싹으로 돋아나고 꽃을 피워 또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듯이 저 또한 제가 버려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알고서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린 후에 하느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서 악의와 불의에는 철저히 항거하고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 모든 현상들에 대해서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모든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기 위해 최선과 열심을 다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다시 한번 주님께서 현존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오 28.20)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