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서귀포본당 '정월대보름 소공동체 한마당축제' 펼쳐

by 사무처 posted Mar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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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이모저모

2010년 6월 12일로 110주년을 맞이하는 제주교구 서귀포본당(주임 김귀웅신부)이 신자들의 화합과 일치를 위한 '정월대보름 소공동체 한마당축제'를 2월 28일 교중미사 후 성당마당에서 펼쳤다.
제주교구 소공동체 시범본당 답게 26개반 모두가 참여한 이 날 한마당축제는 구역반 대항 윷놀이와 투호 경기로 잔치 분위기를 만들었다.
행사장에서 만난 원로신자인 고한전(루돌프,75세)
·강무선(체칠리아,73세)부부는 "100주년을 맞이한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지나 110주년 행사를 치루고 있다"고 회고한 뒤 "유아세례를 받았기 때문에 70년 이상을 서귀포성당과 같이 한 셈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어릴 때는 성당 마당이 유일한 놀이터여서 매일 성당에서 살았고 특히 라이언신부님(1936.6.29~1952.4.22 재임)이 너무나 엄격하셔서 성탄찰고 받을 때 한 글자만 틀리게 외워도 다시 하라고 해서 학교 공부보다 성탄 찰고 공부를 더 열심히 한 기억이 새롭다"고 추억을 더듬었다.
김귀웅신부는 "금년 1월 1일 서복전시관 야외 광장에서의 해맙이미사를 시작으로 설립 110주년의 서막을 알렸으며 한논성당복원, 성지순례 올레길조성, 110주년 화보집 발간등 외적인 사업 외에도 신앙학교
·기도학교개설(3월 17일부터 10주간), 필사성경봉헌, 말씀상본실천, 구역별 불우이웃 자매결연 활동등 내적인 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본당설립 11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오충윤(야고버)회장은 "한논본당 복원사업은 용역을 주어 진행중이고 성지순례올레길은 한논본당 복원사업과 병행하고 있으며 본당 110년사는 우선 화보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또한 타교구의 100년 맞은 성당들을 5월중에 순례하여 어떻게 운영하고 있느닞 알아볼 예정이다"라고 향후 일정을 말했다.
서귀포본당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6월 6일에 110주년 기념미사를 야외에서 봉헌하고 6월 5일을 전야제로 전시회개관, 축하음악회, 바자행사를 갖는다.
1900년 6월 12일 제주교구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서귀포본당(초대주임 김원명신부)은 1902년 6월 17일 3대주임 타게신부때 홍로본당(현 면형의 집)으로 이전하였으며 1937년 8월 15일 10대주임 라이언신부때 현재의 서귀포본당 자리로 옮겼다.
현재의 건물은 2000년 3월 4일 24대주임 이영조신부때 설립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신축 봉헌하였다.
서귀포본당 신자수는 2월말 현재 614세대 1,612명이다.

 

기사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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