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연동성당 '금연운동 전개'

by 사무처 posted Apr 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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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이모저모

성당구내를 아무리 돌아다녀도 그 흔한 재떨이 커녕 담배꽁초 한 개도 찾아볼 수 없다. 부활절 준비하느라 신자들이 붐비는데도 담배 피우는 남자 신자가 안 보인다. 다만 금연운동에 협조해 달라는 안내문이 성당 입구에 걸려있을 뿐이다.
제주교구 연동본당(주임 고승헌 신부)이 환경운동과 생명연장운동 그리고 개인건강을 위해 금년 1월 1일부터 본당 내의 모든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선포하였다. 제주교구에서 처음이다.
작년 10월 주일미사 때부터 2010년 1월 1일을 기하여 금연운동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하였으니 3개월 동안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고승헌 신부는 “처음에는 남성신자들의 반발이 심할까 걱정했었는데 상상외로 호응이 좋아 금연운동을 잘 시작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며 “특히 이번 사순절에는 담배끊은 신자들이 그 몫으로 헌금을 많이 해서 여러모로 효과를 보고 있다” 고 말했다.
임영철(시몬) 본당 총회장도 “이제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금연구역 선포를 자매님들이 가장 반기고 있으며, 우리 아빠 담배 끊었다고 신부님께 자랑하는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동본당 구내에는 800평 정도의 울창한 소나무 밭이 있어 순례객들에게 신선한 공기를 선물하고 있으며, 성당 건너에는 ‘돌 공원’과 ‘한라수목원’ 등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산책 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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