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중문본당 '길거리 성모의 밤' 개최

by 사무처 posted May 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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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이모저모

맑은하늘 5월의 마지막 목요일에는 제주교구의 대부분 본당에서 인자하신 어머니 성모님을 그리는 성모의 밤을 개최한다.
그중에서도 중문본당(주임 현요안 신부)의 성모의 밤은 아주 특별하다. 5월 27일 저녁 7시 30분 중문중학교 운동장에서 모인 신자들은 풍물패의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화관식, 참회예식, 묵주기도를 바친 후 대형 십자가를 앞세우고 성체를 모신 신부님과 성모님의 가마를 따라 모두가 거리로 나섰다.
중문 번화가를 10여분 행진한 신자들은 길거리에서 묵주기도, 몸기도, 성체강복을 드린 후 다시 30분 정도 행진하여 성당에 도착한 후 사랑의 편지 낭독, 초등부 학생들의 찬미기도, 자신의 악습을 고쳐달라는 기도봉헌을 끝으로 거리 성모의 밤을 마쳤다. 현요안 신부는 인사말에서 '분열과 불신으로 위기에 처해있는 이 세상에 평화를 심기위해 길거리 성모의 밤을 갖게 되었다'며 '신자들 모두가 성모님의 겸손을 본받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현상호(바오로) 전 총회장은 '"본당 성모의 밤을 성당이 아닌 길거리에서 연것은 제주교구는 물로 전국에서도 처음인 것 같다"며 "이를 계기로 천주교를 바라보는 서귀포시민들의 시선이 달라지기를 바란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중문본당은 1988년 2월10일 제주교구의 13번째 본당으로 설립되었으며 신자수는 810명이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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