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서귀포본당 '설립 110주년' 맞아 다채로운 행사 마련해

by 사무처 posted Jun 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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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이모저모

6월 12일로 설립 110주년을 맞이하는 제주교구 서귀포본당(주임 김귀웅신부)이 6월 5일과 6일 미술전,음악회,기념미사등 다채로운 행사로 그  기쁨을 만끽했다.
6월 5일 서귀포 기당미술관에서 열린 미술전에는 제주지역 가톨릭미술인들인 김원민(골롬바노,서문본당)의 '성모의 밤', 김현숙(로사,중앙본당)의 '그 꽃', 허민자(율리아나,광양본당)의 '주님사랑'등 21명 작가의 작품이 선보였다.
저녁 7시 서귀포성당에서의 전야제에는 서울교구 서초동성당성가대(지휘 이승민 마리아), 제주가톨릭성음악연구회(회장 한승훈 라우렌시오)를 비롯해 도내·외에서 11개팀 195명이 참가한 축하음악회가 열렸다.
미술전 개막식에 참석한 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인사말에서 "100주년때는 성당을 신축하느라 큰 행사를 못 가졌지만 10년이 지난 오늘에는 그 몫까지 다하느라 이렇게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 것 같다"고 축하했다.
이튿날 6월 6일 서귀포 칠십리공원 잔디마당에서의 본 행사는 기념미사, 전 신자가 함께 쓴 성경봉헌, 모태인 한논성당 복원계획발표, 칠십리공원과 한논성당터를 왕복하는 성지순례 올레길 걷기, 미술전 단체관람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귀웅신부는 미사강론에서 "지난 110년동안 서귀포본당에서 사목하신 26명의 신부님과 초창기 신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서 기념 미사를 드리게 되었다"고 회고한 뒤 " 앞으로 최초의 성당인 한논성당복원을 위해 열심히 기도드리자"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미사에는 어제 음악회에 출연하였던 서울교구 서초동본당 성가대원 34명이 서귀포성당성가대, 신자들과 함께 성가를 불러 흐믓하고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1900년 6월 12일 제주에서 두번째로 설립된 서귀포본당(초대주임 김원영 아우구스티노)은 1902년 6월 17일 홍로(현 면형의 집)로 이전하였으며 1937년 8월 15일 10대주임 라이언 신부때 현재의 서귀포본당 자리로 이전하였고 2003년 3월 4일 새 성전을 봉헌하였다.
서귀포본당 설립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오충윤(야고버)위원장은 "8월말에 제주역사문화진흥원의 용역 결과가 나오면 한논성당 복원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10월경에 서귀포성당~천지연~칠십리공원~외돌괴~한논성당터~면형의집(구 홍로본당)~서귀복자성당~이중섭거리~서귀포성당으로 돌아오는 12Km거리의 성지순례올레길을 조성하고 12월에 110주년 기념화보집을 발간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말하였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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