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신제주성당 빈첸시오회 '음악교실 및 지압·침술 봉사'활동

by 사무처 posted Mar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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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이모저모

매 주 수·금요일 오전 11시가 되면 신제주성당 유아실에는 여러 종류의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모여든다.
루게릭병을 비롯하여 중풍,소뇌위축현상,언어장애,허리디스크,뇌경변1급환자등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병을 지니고 있는 환자들이다.
보통 10명에서 15명 정도 찾아온다.
이들이 꾸준하게 찾아오는 이유는 신제주성당(주임 양영수신부) 빈첸시오회(회장 고인숙 안젤라)에서 제공하는 지압과 침술치료를 받기 위해서다.
신제주성당 신자도 있지만 타 본당에서도 찾아오고 비신자들도 여럿있다.
특이한 것은 지압을 무료로 담당하는 봉사자 3명도 신자가 아니다.
이와 병행해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에는 신제주성당에서 빈첸시오 음악교실이 진행된다. 우울증환자와 언어장애인들이 대부분인데 기도에 이어 고인숙회장의 기타 반주에 맞추어 생활성가를 부르며 웃음치료를 하고 나면 우울증환자들이 웃음을 되찾고 말문이 트인다고 한다.
음악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수·금요일엔 물리 치료를 받으러 다시온다.
내적인 치료와 외적인 치료를 같이 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3년째 봉사하고 있는 고인숙회장은 "일반적인 빈첸시오 활동의 범주를 벗어나 지역사회와 교회 사이를 가로막는 담을 허물어서 아무나 찾아오는 자리를 마련하고 외인 전교에도 한 몫을 하기위해 빈첸시오 음악교실과 지압,침술 봉사를 시작했다"고 그 동기를 말하였다.
월요일엔 우울증환자와 언어장애인으로, 수·금요일엔 희귀성질환을 앓고있는 환자들로 가득차는 신제주성당은 빈첸시오 회원들이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이 있다는 걸 우리에게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신제주성당 빈첸시오회는 1990년 9월 25일 설립되었으며 회원은 15명이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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