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제주시 동부지구(지구장 임문철 신부)는 제주특별자치도 의제21협의회(태표 김태성), 제주특별자치도 하나센터(센터장 김종욱), 제주치명자의 모후 레지아(단장 김기협)와 공동으로 '북한이탈주민 제주 정착을 위한 사례발표회' 를 12월 20일 오후 5시 제주시 광양성당에서 개최했다.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도민들의 생활속에 뿌리를 내리게 하며 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삶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함께 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발표회에는 북한이탈주민, 의제21회원, 레지오마리애 단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발표회는 임문철 신부(화북본당 주임)의 개회사, 북한이탈주민 김옥주(프란치스카. 화북본당. 통일안보강사)씨의 '제주 땅에서의 나의 정착기' 김순교(한-백 선교회 대표)씨의 '봉사를 통한 남한사회 정착' 사례발표, 질의 응답 및 자유토론 순으로 지행됐다.
임문철 신부는 개회사에서 '동부지구 사제들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 중 하나인 새터민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인지 의논하다가 그분들을 초청해 살아가는 모습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 고 말했다. 우리나라에는 2만 8천여명, 제주도에는 190여명 정도의 새터민이 살고 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