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광양본당(주임 김창훈신부)은 노인들을 위한 '금빛대학'(학장 이영길)을 설립하고 4월 6일 오전 10시 개교미사 및 입학식을 가졌다.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본당 내 대학도 동문본당 노인대학(2002.5.8개교), 중앙주교좌본당 황금대학(2004.9.7개교), 노형본당 서븐드르 성경대학(2010.2.26개교)에 이어 교구에서 네번째다.
김창훈신부는 개교식 인사말에서 "금빛대학은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특이한 이름의 어르신 대학이다"라고 소개한 뒤 "금빛대학을 통해 본당 어르신들이 주님을 더욱 찬미하는 시간을 가지며 특히 본인들이 즐거운 마음과 건강한 몸으로 신바람나게 공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훈이 기쁨·기도·감사인 금빛대학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 78명이 4월 6일부터 12월 2일까지 31주 동안 매주 수요일마다 3시간씩 신앙생활(성경,교리,전례,교회사,소공동체), 지혜생활(노인교양,인간관계,전통미풍양속), 건강생활(체조,특수진료)을 공부하고 그룹활동으로 대중가요와 댄스스포츠등을 즐기게 된다.
이영길학장은 "인적자원이 너무 많아 부득이 만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제한했는데 내년에는 비신자들도 입학시키고 특히 금빛대학이 제주교구 노인대학 연합회 결성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