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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복을 입은 스님이 성당을 찾아 강론대에 섰다. 제주교구에서는 처음있는 일이다. 노형본당(주임 남승택 신부)은 2007 제주평화축제에 참석키 위해 제주를 방문한 도법스님(생명·평화 결사 탁발순례단장 지리산 실상사 주지)을 초청해 11월 11일 교중미사때 강론을 들었다. 도법스님은 『생명평화의 가치』란 제목의 강론을 통해 "인간은 평화롭게 살기를 원하는데 우리의 역사는 끊임없이 죽이고 뺏는 것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주먹에서 칼, 총, 핵으로 싸움의 도구만 바뀌었지 싸움은 끝나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생명은 내 생명과 네 생명이 따로 없는데 내 생명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기의 자세를 낮추고 베푸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며 상대의 가치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사랑이고 부처님의 자비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노형 성당 신자들과의 소중한 인연이 제주도가 평화·생명의 섬으로 거듭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결론을 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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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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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3 18:39
[소식]『생명·평화의 가치』- 도법스님 노형본당 교중미사때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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