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서문본당 '황경한 묘역에 비석 건립'

by 사무처 posted Oct 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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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이모저모

순교자 황사영 알렉시오(1775~1801)와 신앙의 증인 정난주 마리아(1773~1838)의 아들인 황경한(1800~?)은 1801년 신유박해 때 백서사건이 발각되어 아버지가 능지처참으로 처형되자 어머니는 제주목 대정현으로, 자신은 영광군 추자도로 유배되는 아픔을 겪는다.
어부의 손에서 자란 황경한은 추자도에서 결혼하여 살다가 세상을 떠난 후 두 살 때 헤어진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제주도가 가장 잘 보이는 추자섬의 제일 높은 곳에 안장되었다.
황경한 추자유배 210주년을 맞아 제주교구는 10월 4일 추자공소를 관할하는 서문본당(주임 김석순신부)주관으로 추자면 신양리에 위치한 황경한묘역에 비석을 세웠다.
서문본당과 추자공소신자,황경한후손등 20여명과 함께 묘비를 세운 김석순신부는 "추자도로 유배된 지 210년이 지나서야 후손 입장에서 해야 할 일을 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앞서지만 이제라도 묘비를 세웠으니 큰 짐을 벗은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황사영 묘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조곡리, 정난주묘는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리, 황경한 묘는 제주시 추자면 신양리에 각각 떨어져 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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