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신창본당,용수공소 '콜라비 재배·수확'

by 사무처 posted Mar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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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이모저모

모든 교구의 시골 본당은 신자 수가 적지만 재정 상태는 더 어렵다.
제주교구도 어려운 형편은 마찬가지지만 몇몇 본당에서는 사순시기에 성지가지를 육지부 성당에 판매한 이익금으로 주일학교 지원등 본당 운영비로 충당하고 있다.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신창본당은 2011년 1월 수녀원을 지을 때 매년 사순시기마다 육지부 성당에 성지가지를 판매한 이익금 2200만원을 종잣돈으로 삼아 건물을 완성했었다.
콜라비(Kohlrabi)는 순무와 양배추를 교배해 탄생한 채소로 비타민C 함유량이 상추,치커리의 4~5배에 이르며 샐러드,생즙,김치등을 만들어 먹는다.
신창본당(주임 허승조신부)은 빈첸시오회(회장 좌용진)주관으로 성당공터 350평에 콜라비를 재배하여 지난달 120상자를 수확하고 3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렸다.콜라비는 보통 8월에 씨앗을 파종하여 9월에 이식하고 다음해 1월 경에 수확하는데,작년 8월말에서 9월 중순까지 20일 동안 강력한 태풍 3개가 제주도를 강타하는 바람에 파종과 이식이 늦어져 금년 2월에야 수확을 보게 되었다.
또한 신창본당 용수공소 신자들도 용수성지 공터 600평에 콜라비를 재배하여 53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렸다.
용수성지 성당을 공소로 사용하고 있는 용수공소는 땅이 넓어 재배면적도 많다.
허승조신부는 '도시본당에 비하면 매우 적은 돈이지만 우리에겐 큰 돈이므로 신창본당 이익금은 빈첸시오회가 주관하는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담그기에 사용하고,용수공소 이익금은 어르신들을 수송하는 봉고차량 구입에 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교무금과 주일금을 빼고는 특별한 수입이 없기 때문이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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