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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구 이모저모


평화를 구하는 기도
 

주님, 이 어리석은 민족을 용서하소서!
수백 만 백성이 배를 곯고 있는데
,
쌀밥 한 공기
, 고깃국 한 그릇도 배불리 못 먹이면서,
미사일을 쏘아올리고 핵무기를 실험하며 허공에 돈을

뿌리는 어리석은 무리를 용서하소서
!

주님
, 이 무심한 민족을 용서하소서!
한 핏줄
, 한 민족 백성이 굶주림에 허덕이다 못해 철조망을
뛰어넘고 아무도 받아주지 않는 먼 나라 산하를 헤매다가

가진 것 다 팔고 몸까지 팔고 영혼이 산산조각 나는데

지척에서 소 닭 보듯
, 나 몰라라 하는 이 무정한 무리를 용서하소서!

아벨을 죽인 카인을 용서하셨듯이
, 아버지를 속이고 형을 속인
야곱을 용서하셨듯이
, 저희를 용서하소서!
당신이 베푸신 끊임없는 은총을 망각하고
,
돌아서면 불평하고
, 밥 먹듯 배신을 반복한 이스라엘을
눈감아 주시고 참아주시고 용서하셨듯이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

이 우매한 백성은 불과
60년 전에 수백만 동족 목숨을 짓밟은
어리석은 전쟁을 치르고 부모 형제들의 비명과 신음 소리 들으며

그 많은 시신을 땅에 묻고도 벌써 까맣게 잊고 있습니다
.
당신 닮은 모습으로 창조된 형과 아우들
, 누이와 친구들 목숨
끊으려고 또 다시 총을 닦고 포대를 세우고 핵폭탄까지 터뜨리며

당신 앞에 오만과 협박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

형제 집안보다 40배나 많은 재산을 벌어 하늘에 닿는
대궐 같은 집에 살고 살 뺄 걱정들만 하면서도 도움을

청하는 가난한 형제를 업신여기고 손 내미는 아우 앞에

매정하게 문고리를 닫아걸고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

하지만 주님
, 당신은 이 백성을 수천 년 동안 자애로이
키우시고 길러 오셨습니다
. 헤아릴 수 없는 이민족의 침략과
역경 속에서도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살려내셨습니다
.
주님
, 당신의 옛 정과 사랑을 기억하시어 이 우매한 백성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

당신께서 민족들 사이에 재판관이 되시고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어 주소서
. 그러면 저희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옵니다
. 한 민족이 다른 민족을 거슬러
칼을 쳐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워 익히지 않게 하소서
.

저희에게 주님의 영을 보내소서
. 지혜와 슬기의 영, 경륜과 용맹의
, 주님을 경외하는 영을 보내주소서.
그러면 사람들은 악하게도 패덕하게도 행동하지 않으리니

바다를 덮는 물처럼 땅이 주님을 앎으로 가득할 것이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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