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순교자 김기량펠릭스베드로 시복 감사 현양대회' 개최

by 사무처 posted Dec 01,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제주교구는 11월 30일 오후 1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교구민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순교자 김기량펠릭스베드로 시복 감사 현양대회' 를 열어 순교자 김기량의 삶과 죽음을 기리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각오를 새롭게 했다.

  제주의 첫 신자요 사도이자 순교자인 김기량펠릭스베드로의 시복을 경축하는 이번 행사는 제1부 축하식, 제2부 교구장 강우일주교와 교토교구장 오츠카 요나시오주교가 공동 주례한 시복감사미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복자 김기량 후손 16명을 비롯하여 자매교구인 일본 교토교구장 오츠카 요나시오주교와 순례단, 원희룡제주도지사, 이석문(석문가롤로)제주도 교육감, 구성지 제주도의회의장등이 함께했다.

  대형 십자가를 선두로 각 본당 만장기와 물고기등불을 들고 입장한 신자들은 묵주기도, 축하공연, 성가연습, 침묵의 시간을 통해 성공적인 현양대회를 준비하였다.

  제주교구는 현양대회를 거룩하게 지내기 위해 9일기도 (11월 22일-11월 30일) 를 바쳤고 일부 본당에서는 행사장까지 걸어오면서 가두 선교를 펼치기도 했다.

  또한 미사 후 임시홍 평협회장과 김옥자 여성연합회장이 낭독한 '우리의 다짐' 을 통해 ▲하느님의 부르심에 따라 순명과 겸손과 사랑의 덕행을 실천하고 ▲아름다운 고장 제주에서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구현하는 예언자적 사명을 다하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않으며 예수님의 사랑으로 다가가겠다고 결의했다.

  강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김기량 순교자의 시복을 축하하기 위해 제주의 하느님 백성 모두가 모여서 감사미사를 드리는 이 자리에 복자 김기량 후손들과 교토교구 오츠카 요나시오 주교가 함께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 며 '순교자 124위 시복은 한국 교회가 하느님 대전에서 큰 영광을 받는 자리로 올라섰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아무리 순교 성인이 많다 하더라도 후손인 우리들이 그분들의 순교영성과 삶을 본받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고 강조했다.

  강주교는 오츠카 요나시오 주교와 함께 복자 김기량이 무역업을 할 때 이용했던 모형 배를 타고 퇴장하며 신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20141130-01.jpg

20141130-02.jpg

20141130-03.jpg

20141130-04.jpg

20141130-05.jpg

20141130-06.jpg

20141130-07.jpg

20141130-08.jpg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



Articles

5 6 7 8 9 10 11 12 1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