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는 '티없으신 성모님께 교구를 봉헌하는 미사' 를 1일 오후 3시 중앙주교좌성당에서 강우일주교 주례, 교구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했다.
성직자,수도자와 평신도등 700여명의 참례자들은 세계평화의 날을 맞아 주님의 은총이 제주교구에 널리 퍼지게 해달라고 교구주보인 원죄없이 잉태되신 동정마리아께 기도했다.
강우일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120년 전 갑오경장이 일어났던 1894년은 격정의 해였다' 며 '다시 갑오년을 맞이한 지금의 한국을 그 때 상황과 비슷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다소 있지만 청마(靑馬)의 해인 올해는 오히려 희망을 노래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강주교는 '그러기 위해서는 2500만 북한 동포들에게도 온정을 베풀어 그들이 같은 민족이란 걸 깨달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