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에 대한 도전정신과 꿈과 열정을 지닌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이 당당한 직장인으로 사회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직업훈련 과정을 운영하는 단체가 있다.
제주교구 사회사목위원회(위원장 현경훈신부) 부설 ‘일배움터(원장 최영열)’ 가 바로 그곳이다. 사회적기업 ‘일배움터’ 는 4월 25일 ~ 26일 제주시 소재 플로베(FLOVE)에서 장애인 생산품 전시 판매전을 가졌다. 플로베란 꽃을 의미하는 플라워(FLOWER)와 사랑을 뜻하는 러브(LOVE) 의 합성어로 ‘꽃향기가 피어나는 사랑스런 정원’ 이란 뜻으로 일배움터에서 운영하는 제주 최초의 장애인 바리스타 커피 전문점이다.
‘나눔이 만드는 희망 이야기’ 주제로 열린 이 날 전시회에는 지적·자폐성 장애인 36명이 직업재활을 통하여 만든 화훼류, 도자기, 건조농산물(고사리, 무말랭이), 플로베세트메뉴를 선보였으며, 판매수익은 전액 일배움터 운영비로 쓰여 진다.
일배움터 최영열(데레사)원장은 ‘오늘 전시된 작품들은 36명 장애인들이 오랜 시간동안 정성을 다해 만들어 낸 땀과 눈물의 결정체’ 라며 ‘제주도에서 성공한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를 잡은 플로베 2호점을 올해 꼭 열어 장애인 5-6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고 다짐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