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사제단은 4월 25일 오후 3시 가톨릭회관에서 '사제단 전체회의'를 열고 제주의 첫 순교자이면서 8월 16일 시복되는 하느님의 종 김기량 펠릭스베드로(1816-1867) 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사제단은 김기량 펠릭스베드로가 시복되는 8월 16일까지는 ▲ 제주교구에 할당된 시복식 참가자 2100명의 배정은 복음화실에서 담당 ▲김기량 순교자 관련 동영상 및 주일학교용 에니메이션 제작 ▲ 김기량 시복시성 기도문 보급 확대 ▲ 김기량 노래 보급 등을 전개하고 시복후에는 ▲ 김기량 생가터로 추정되는 곳 복원 ▲ 교구차원의 대대적인 전교활동(1999년 제주선교 100주년 이후 두번째) ▲ 김기량 순교자 삶을 본받는 영성 살기 ▲ 김기량 순교자 시복 기념 교구신앙대회 등을 펼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6월 21일로 예정된 제주천주교 순례길의 하나인 '김기량길' (김기량순교현양비-함덕 해변-조천성당 8.7Km) 개통을 시복을 앞둔 최대의 행사로 여겨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세월호 침몰 사건에 대해서는 생계수단인 화물차를 잃어버려 피해를 많이 입은 제주 출신 화물연대 가족을 돕기 위한 상담, 기도, 현수막 부착, 미사 후 짧은 연도 등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