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아버지의 사랑이 가정을 세운다도청 아버지학교 출발

제주도청 3기 아버지학교 5주간 일정 돌입 내 안의 나찾기 통한 치유의 시간

IMG_0894.jpg

 

제주도청 제3기 아버지학교에 참여하고 있는 아버지들이 "아버지의 사랑이 가정을 세운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미디어제주

제주도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제3기 도청아버지학교가 지난해에 이어 311주차 강의를 시작으로 5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제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아버지학교는 아버지의 사랑이 가정을 세운다는 구호를 내걸고 매주 다른 소주제로 중심으로 운영된다.

311주차는 원가족과의 관계 - 내 안의 나그림자 그리고 아버지라는 주제로 천주교 제주교구 참사랑가정상담소의 박후남 데레사 수녀의 강의가 진행됐다.

IMG_0934.jpg

 

 1주차 '내 안의 나·그림자 그리고 아버지'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는 박후남 데레사 수녀. ⓒ미디어제주

박 데레사 수녀는 심리 검사를 통해 내 존재 안에는 긍정적인, 혹은 부정적 콤플렉스로서 나의 부모님이 있다. 나에게 영향을 준 부모님은 사실 본인들의 부모님의 영향을 받은 것이니까 결국 따지고 보면 그 부모님의 부모님도 내 안에 있는 것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나는 내 자녀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고, 내 자녀는 나의 영향을 받아 새로운 한 존재가 되는 것이라며 이렇게 내 존재 안에 가족의 역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수녀는 각자의 내면에 있는 아버지의 부정적인 모습과 그것이 지금 나의 아이들에게 어떻게 작용되고 있는지를 돌아볼 것을 권하면서 자신에게 상처를 준 아버지를 전적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박 수녀의 안내에 따라 눈을 감은 채 아버지,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도록 한 다음 다시 가슴에 손을 얹고 각자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 지금까지 수고했다. 그리고 사랑한다라고 세 번 말하도록 하면서 각자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2주차에는 자녀와의 관계-건강한 아버지와 아들’, 3주차 부부관계-함께 가는 우리 부부’, 4주자 아버지와 가정-자녀 돌보기’, 5주차 아버지의 사명과 새로운 출발및 수료식 등으로 진행된다.

 

IMG_0890.jpg

 

제주도청 제3기 아버지학교 입학식에 참석한 김방훈 정무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이날 입학식에 참석한 김방훈 정무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아버지가 되고 싶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안타까워하면서, 아이들과 거리는 멀어져 있고 집에서 아버지의 자리는 좁아져 초라해 보일 때도 있다면서 앞으로 5주 동안 아버지학교를 통해 아버지란 이름의 정체성을 찾아, 가정을 이끄는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거듭나는 보람있는 교육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2차례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참가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매주 토요일 진행하던 일정을 목요일 저녁으로 변경, 교육 참여에 따른 부담감을 줄이고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IMG_0919.jpg

 

아버지학교 1주차 강의에 참여하고 있는 도청 공무원 아버지들이 조별 이름과 구호를 정하고

포스터를 그리고 있는 모습. ⓒ미디어제주

 

IMG_0887.jpg

제3기 도청 아버지학교 참가자를 대표해 선서를 하고 있는 모습.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1063 [인터뷰] 문창우 주교 "한국 천주교, 민족의 여정에 항상 동참해야" 2019.03.06 사무처 435
1062 [소식] 3·1운동 100주년 기념위원회 '3·1운동 100주년 기념미사' 봉헌 file 2019.03.04 사무처 321
1061 [소식] 평신도사도직협의회 '2019년도 정기총회' file 2019.03.04 사무처 252
1060 [서한] 2019년 사순절 사목서한 file 2019.03.01 사무처 419
1059 [선언문]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 맞이 제주지역 종교지도자 선언문 2019.02.28 사무처 283
1058 [기사] 한겨레신문 [짬] 천주교 제주교구 문창우 주교 2019.02.12 사무처 617
1057 [소식] 2019 WYD 제주교구 소식(2) file 2019.01.27 청소년사목위원회 628
1056 [회견문] 제주교구 3·1운동 100주년 기념위원회 기자 회견문 2019.01.23 사무처 420
1055 [소식] 2019 WYD 제주교구 소식(1) file 2019.01.22 청소년사목위원회 567
1054 [인사] 제주교구 사제 인사 발령 2019.01.19 사무처 3113
1053 [소식] 제주 13차 · 창세기 11차 연수 file 2019.01.10 청소년사목위원회 793
1052 [소식] 2019년 어르신대학 봉사자 연수 file 2019.01.07 가정사목위원회 336
1051 [소식] '티없으신 성모님께 교구를 봉헌하는 미사' 봉헌 file 2019.01.07 사무처 483
1050 [서한] 2018년 성탄절 사목서한 file 2018.12.20 사무처 845
1049 [소식] 2018 작은별(졸업반)캠프 file 2018.12.13 청소년사목위원회 377
1048 [소식] 2018 청년성가제 file 2018.12.11 청소년사목위원회 496
1047 [알림] 2019년 교구장 사목교서에 따른 실천지표 file 2018.12.06 사무처 941
1046 [소식] 문창우 주교 세계 가난한 이의 날 '장애인 시설 방문 격려' file 2018.11.29 사무처 466
1045 [소식]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평신도 희년 폐막미사' 봉헌 file 2018.11.16 사무처 420
1044 [소식] 강우일 주교 ' 제주4.3 미국의 책임을 묻는다!' 강연 file 2018.11.16 사무처 2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66 Next
/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