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2018틀낭학교 현장학습 (5/27 하논분화구)

by 생태환경위원회 posted May 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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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틀낭학교 현장학습

 

528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대축일에 2018틀낭학교 현장학습의 두 번째 장소는 하논 분화구 방문자센터였습니다. 오후 1시 관덕정에 집결하여 버스를 타고 하논으로 출발!


하논분화구 방문자센터에 도착하여 센터장이면서 교구생태환경위원인 오충윤 바오로 형제님의 안내와 설명으로 탐방을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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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논 성당터에 도착하여 김문영 알베르또 형제님과 함께 하는 즐거운 숲속의 작은 음악회도 진행하였습니다. 평화롭고 고즈넉한 성당터에서의 음악회는 우리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창조의 신비를 체험케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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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논은 우리나라 유일의 마르형 분화구이며 생태계의 타임캡슐로 불린다고 한다. 5만년 전 수성화산의 폭발로 생성된 하논분화구는 빙하기 이후 습지가 형성되면서 화구호 바닥에 먼지와 낙엽 그리고 각종 식물들이 나서 죽고 침전되어 오고 있습니다. 또한 동북아 일대의 식생과 기후변천사 및 고식생 고기후를 연구할 수 있는 최적지로 지정학적으로 동북아 중앙부에 자리 잡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대륙성과 해양성 기후 특징이 뚜렷이 나타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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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년 전까지는 화구호 연못 형태였던 분화구의 물을 빼어 논을 조성했다고 하는데, 현재까지 하논에는 논 습지가 잘 보전되어 있으며 약 2만여평에서 논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논이 없는 제주에서 하논의 논습지는 오래도록 보전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하며 벼 베기 체험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25,000여평의 논에서는 쌀이 연간 40kg들이 1,200포대가 생산되는데 밥이 맛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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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논마을은 지형의 특성과 풍부한 수량으로 인하여 오랜 설촌 역사를 갖고 있었으나 43사건 때 경찰토벌대에 의하여 16100여명의 주민들이 소개되어 하논 마을은 사라져 버려 지금은 잃어버린 마을비가 적적함만 더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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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논에는 1900년에 설립되었던 하논 성당터와 1929년도에 지어졌던 봉림사 등 종교 사적지가 있어 종교문화적 가치도 높은 사적지가 있는 지역입니다.

제주올래의 올레겔(7-1)코스와 천주교 제주교구의 하논성당순례길과 불교신문에서 조성한 절로 가는 길이 함께 어울리며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논은 종교와 직업과 지역을 구분함이 없이 모두 함께 걸어가는 길이 있으며, 인간과 자연과 동식물이 어울리며 살아가는 평화로운 정원으로써 우리의 삶과 미래를 위하여 보전할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분화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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