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장애인 거주시설인 제주교구 사회사목위원회(위원장 현경훈신부) 부설 제주 애덕의 집(원장 현성훈 신부)은 7일 오전 11시 애덕의 집 야외 광장에서 강우일주교 주례로 개원 10주년과 사회복지법인 제주황새왓카리타스 법인 설립을 축하하는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행사는 제 1부 감사미사, 제 2부 축하식, 제 3부 축하연과 장애인 평생학습축제 순으로 진행됐다.
강 주교는 감사미사 강론에서 ‘ 10년 전 애덕의 집 개원 때는 시설이 하나뿐이었는데 이제는 가롤로의 집, 일배움터 등 8개로 불어났다’ 며 ‘이런 시설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제주 황새왓 카리타스 법인을 설립하였다’ 고 법인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교구는 지난 10월 1일부터 기존의 사회복지법인 제주가톨릭사회복지회를 제주황새왓카리타스로 분리하여 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는 1366센터, 생명의 샘, 제주사라의 집을 관리하고 신설된 제주황새왓카리타스는 제주 애덕의 집, 가롤로의 집, 일배움터,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성가정노인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세상을 향한 작은 디딤돌’ 주제의 장애인평생학습축제에는 제과제빵, EM비누, 전통음식만들기, 말달 리가, 경매코너, 작품전시회(도자기, 비즈, 꽃꽂이)를 준비 했다.
현성훈 신부는 초대의 글에서 ‘한 가정의 장애인을 취직시키기 위해 함께 출근하고, 버스 타는 훈련을 하다가 내릴 곳을 잃어버린 장애인을 찾으러 모든 직원이 동원되어 찾아오고, 경찰관이 꿈인 장애인을 위해 경찰차를 타고 과속 차량 단속을 하면서 10년을 지내 왔습니다. 우리가 하고 있는 장애인 복지는 동정과 사랑이 아니라 한 인간을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대접해 주고,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성장시키는 데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