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이주사목후원회(회장 김양순,담당 허찬란신부)는 11월 27일 제주교구청을 방문, 초대형 태풍 하이얀으로 1290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필리핀을 돕기 위한 구호성금 91만 3000원을 사무처장 윤성남신부에게 전달했다.
이 성금은 11월 17일과 24일 영어미사 때 2차 헌금을 통해 마련했다.
김양순회장은 '주일헌금이 10만원 미만인 현실에서 91만 3000원은 매우 큰 돈이다' 며 '영어미사 참례자중 90% 이상이 필리핀 신자들이어서 피해를 입은 고향 친척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헌금을 많이 한 것 같다' 고 말했다.
2004년 설립된 이주사목후원회는 매주 일요일 영어 미사와 무료 진료,문화 탐방,다문화가정 아버지학교,전통 혼례 체험,김장 담그기,추석 제사 체험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