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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평화재단(이사장 강우일 주교)과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이사장 강우일 주교, 센터장 고병수 신부)는 4월 26일 오후 3시까지 서귀포시 말질로 187 소재 성프란치스코평화센터에서 베트남전 종전 42주년 기념 기자회견 및 ‘베트남피에타 동상제막식’을 열었다. ‘한베’는 ‘한국과 베트남의 줄임말’이다.

강우일주교는 이 곳에 ‘베트남피에타’를 세우는 까닭에 대해 “10년 전인 4월 26일 해군기지 유치를 결정한 날, 강정마을의 운명을 갈랐던 그 날 이후 강정과 평화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같은 말이 됐다. 평화를 염원하는 뜨거운 가슴들이 강정을 찾았고, 10년이 지난 오늘 평화의 이름으로 베트남피에타가 강정에 깃들었다”고 말했다.

‘베트남 피에타’는 베트남전쟁에서 한국군 민간인 학살 희생자인 어머니와 이름도 없이 죽어간 아기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제작됐다.

2016년 4월 발족한 한베평화재단은 베트남 전쟁에 대한 학술 연구, 평화교육, 전쟁 피해자 복지사업, 베트남과의 문화예술 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강우일 주교는 베트남전 종전 42주년 기념 기자회견문 낭독에서 “베트남과 제주 강정이 평화로 만났습니다. 오늘 베트남전 종전 42주년만에 전쟁으로 스러져간 어미와 그 품안에 잠든 아기의 얼굴을 마주합니다. 그 모든 억울한 죽음을 위로하며 여기 평화의 섬 제주, 세계 평화의 일선 강정마을에 베트남피에타를 세웁니다”며 “역사의 진실은 피할 수도 외면할 수도 없는 일임을 우리는 체험하여 왔습니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 학살에 대한 진실 규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한베 평화재단은 베트남전이라는 거울을 통해 한국 사회의 더 많은 진실과 정의를 회복하고자 합니다. 베트남피에타가 그 출발이 될 것입니다. 오늘 평화의 섬 제주 강정에서 우리의 긴 여정을 시작합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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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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