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아시아 젊은이여 일어나라! 순교자의 영광이 너희를 비추고 있다!” 라는 주제로 6천여명의 젊은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8.9~17)와 제3회 한국청년대회(8.14~17)가 대전교구에서 개최되었다.
8월 9일~13일은 각 지역에서 아시아청년들을 초대하여 교구대회가 진행되었고, 제주교구는 인도네시아, 라오스, 네팔, 교토 그리고 제주 참가자들이 함께 홈스테이를 지내며 제주 문화와 역사 그리고 자연을 탐방하였고, 떼제미사, 그룹나눔, 축제 등을 준비하여 KYD참가자들도 함께 할 수 있었다.
교구대회를 마친 뒤 제주참가자들은 개최지인 대전교구로 향했고, 솔뫼성지에서 개막미사를 시작으로 본 대회에 임하였다. 15일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과의 만남, 두드림 축제가 있었다. 교황님께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의 많은 청년들의 삶의 방향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며 말씀과 함께 청년들의 고민을 받아 적으며 답변을 해주셨고, 제주교구 청년들이 교황님과 아시아청년들 앞에서 ‘돌아온 탕자’ 뮤지컬공연을 했다. 16일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한서대에서 해미읍성까지 도보순례를 걸으며 순교자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고 도착지인 해미읍성에서 파이널페스티벌이 펼쳐졌다. 무대는 아시아 4개 국가, 한국의 7개 교구 그리고 보아, 크라잉넛 등의 공연이 이뤄졌고, 제주교구는 K팝 댄스를 준비하여 많은 아시아청년들의 환호속에서 멋지게 선보였다.
대회 마지막 날 17일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집전하는 폐막미사가 있었다. 교황님께서는 “여러분은 교회 미래의 한 부분일 뿐만 아니라 교회의 현재에도 반드시 필요한 사랑받는 지체입니다! 서로 일치를 이루십시오. 언제나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십시오. 도움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간청에 연민과 자비와 사랑으로 응답해 주시는 그리스도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라고 젊은이들에게 하느님 사랑을 믿고 세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주셨다. 이번 대회에 제주교구에서는 AYD 47명(제주 34명, 교토 14명), KYD 136명이 참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