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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5.07 21:27

큰 기쁨!

(*.124.196.6) 조회 수 1751 추천 수 7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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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중앙본당에 다니고 있는 문두경 (베드로) 입니다.
오늘 저는 주님으로부터 큰선물을 받아 기쁜 나머지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어제 아침미사를 보고나오는데 그만 경계턱에 휠체어와 함께 뒤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순간 신부님을비롯하여수녀님,그리고 여러형제님들의 도움으로 집으로 무사히 돌아올수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저 턱이 있으므로해서 불편함을 느끼곤 하였지만  어쩔도리가 없다는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평소처럼 저녁미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본당으로 들어서는 순간
가슴이 따뜻하여지는것을 느끼면서 너무도 뛰는 가슴을 억누를수가 없더군요.
미사시간 내내 기쁜마음으로 주님께 기도하고 기도할수가 있었습니다.
본당신부님께서 저희같이 휠체어를 이용하는 형제들을 위하여 철판으로된
경사면을 만들어 주셨던것입니다. 이렇게 빨리 신부님께서 완벽하게 공사를
해 주시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는데 저에게는 크나큰 선물을 주셨습니다.
사실 저도 비장애인인 시절에는 자그마한 턱을 대수롭게 생각을하지않았는데
장애인이 되고나니 저희에게는 크나큰 벽임을 느끼게 되더군요.
다시한번 신부님,수녀님 그리고 본당의 여러형제님들께 감사하는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문두경 (베드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