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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주말을 이용해서 1박2일 단체 성지순례를 하였습니다.


대정성지에서

정난주마리아의 백색순교자님의 자료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본래의 이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이름인 조선왕조의 인권유린적책으로 노비의 이름으로 불러지고 기록된 정난주마리아의 이름이 아직까지 노비의 이름으로 후손들이 본래의 이름은 모르고 비석에 기록되어 있어야  하는지 하는 안타깜움이 다가왔습니다.


본래의 이름은 정명련마리아 순조원년 1801년 승정원기록에 기록되어있습니다.

역사적 자료에도 있고

그분의 삶에서 원하던 원하지 않던 노비의 이름으로 나라에서 지어준 이름으로 아직까지 기록되어 전해진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정명련(丁命連), 마리아(1773년 ~1838년)

정약현의 첫째 딸

정약전에게 서학을 배우고 고모부인 이승훈에게 마리아라는 세례를 받고  남편 황사영은 정약종에게 학문을 배웠으며

정명련마리아의 친정어머니는 이벽선조의 누이이며 정약전,정약종,정약용이  숙부이십니다.

동생으로는 정소사순교자로 4대가 순교한 홍낙인순교자의 아들인  홍재영에게 시집을 가서 성홍병주, 성홍영주 두 성인의 아들이 있습니다.

정명련마리아의 조카로 홍봉주토마스와 홍영주바오로도 역시 순교하였고 103위 성인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숙부 복자정약종의 아들 정철상복자,성정하상, 성정정혜 모두 순교하시고 성인이 탄생한 집안으로 신앙의 명문가 집안에서 탄생하고 학자집안의 장녀인 정명련마리아의 이름으로 기록되고 기억되길 백색순교자님도 원하시고 계실것입니다.

정약종아우구스티노순교자님과아들 정철상카를로순교자님은 2014년 교황님 오셔서 복자로 온 가족이 성인으로 추대되는 날이 얼마 안남은 역사에 남을 성인 집안이시다.

주문모신부님을 도와 명도회 초대회장님이신 정약종의 가족으로는 장남 정철상복자, 처 성인 유체실리아.성정하상바오로,성정정혜엘리사벳으로 성가정의 모범이시다.

이렇듯 귀한 가계의 정약종순교자님의 제일 맏형이신 정약현의 큰 따님 이름이 정명례마리아님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만일 그 시대에 제이름이 노비 간난으로 불리어졌다면 지금이라도 제 이름으로 불리어지길 바랄것이라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여성의 섬세한 감성으로 다가온 잘못된 이름이 본래의 이름으로 비석에 새기어 지길 바랍니다.

정명련마리아의 묘(노비이름 정난주마리아) 이렇게 정정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감히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서울교구 한강성당 노정남아가다 


성지순례를 하면서 공부하고 간 자료와 조금이라도 다를때 평신도로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홍주성지에서는 다블뤼주교님을 이태리출신으로 안내한 지역신문 홍주신문사 자료를 보면서 시정을 요청했고요

프랑스출신으로

네이버 백과자료에서는 황사영의 처가 동생인 정소사마리아로 잘못기재되어서 정정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또한 엥베르주교와 구노의 친구관계를 인터넷에 퍼져있어서 연도를 찾아보니 20년위의 연배인 앵베르주교님과 구노는 친구가 될 수 없는 자료도 시정을 요구해놓았습니다.

이렇듯 200년전의 사건들을 증거와 자료도 없이 구전으로 기록하다보니 이런 문제들이 발생되는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 후손들이 할 일이 이렇듯 잘못기록되고 이어진 자료도 수정하고 고치는 작업도 우리의 자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외람되지만 정난주마리아가 아들 경한을 하추자도에 두고 올때 병졸들을 술을 먹이고 설득한것은 구전이라도 조금 이해가 안됩니다.

노비로 귀향을 가는데 술을 어찌 준비하였겠는지요

단지 양반의 마님으로 패물을 주었다라는것은 이해가 되지만 술을 먹이고 사정했다는것은 조금 받아들이기가 어렵고 패물을 주면서 울면서 간곡하게 인간적으로 설득했다고 기록하는게 더 좋을 듯 싶습니다.

어려운 가운데 성지를 개발하고 보존하는데 힘쓰시는 제주교구에 감사드리며 평신도의 작은바램을 올립니다.


그리고 추자도에서 추자도액젖을 사고 싶었는데 일행들과 파는데를 못찾아서 그냥왔습니다

교구차원에서 성지개발에 도움되게 순례객들이 특산품구매창구가 있다면 기꺼이 구매하고 서로 돕는 마음으로 좋았겠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거듭 감사드립니다.

  • ?
    바람 2017.09.13 12:03 (*.149.169.6)
    아가다 자매님, 정난주 마리아 명칭변경과 두분 주교님들에 대한 좋은 의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사적 사실은 고증을 통하여 학술적으로 꾸준한 연구로 지속적으로 밝혀져 나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는 그때까지 연구되고 밝혀진 사실에 대해서 기술할 수 밖에 없으며, 자매님과 같이 좋은 의견들도 들으면서 시간을 두고 점차적으로 가장 진실에 가까운 자료를 가지고 기술하게 된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누구 한 사람의 의견이나 주장으로 쉽게 기술을 변경하는 것도 조심스러운 일임을 느끼게 됩니다. 제주교구 성지개발 위원회는 자매님의 좋은 의견도 수렴하면서 더욱 진실에 가까운 기술로 바꿔나아가려 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은총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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