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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고개 떨군 천주교 신부의 성폭력 부끄럽다속죄라는 제하의 기사(경향신문 2018.2.28.23:31)에 올린 어느 형제의 댓글에 공감하여 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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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교우지만 주교님 너무도 한심하고 참담하네요.제가 참담한건 물의를 일으킨 신부의 잘못보다 그 사건 이후 대처하는 한국천주교회의 처사에 대하여 한심하고 참담합니다.

사제도 사제이전에 한 인간입니다. 사제들도 인간의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사제들은 그 본능의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 이기기 위하여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그 고통 속에서 때로는 무너지기도 하겠지요,,지금의 이 사태!한국천주교회의 대처가 너무도 어이가 없습니다. 그렇게 주위의 눈총이 무섭습니까? 그래서 성경에 반하는 행동들을 하고 계십니까?왜 그렇게 잘못한 신부에게 무수한 돌팔매를 하십니까?당사자는 지금 천주교는 물론, 이 사회에서의 돌팔매에 고통 속을 헤매고 있을 것입니다.차라리 사회에서 뭐라고 하든 천주교회의 지도자는,"교우 여러분 우리 모두 고통을 받고 있는 한신부를 위하여 기도를 드립시다"하는 것이 우리 천주교회의 참 모습이고 그런 의연한 한국 천주교회의 모습을 이사회에 보여 주었을 때 이번 한신부 사건은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저는 교우의 한사람으로 금번 사건으로 보여준 수원교구의 행태나 금번 김 주교님의 기자회견을 보고 부끄럽고 역겨운 마음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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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의문인 것, 교회 당국에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1. 공개사과할 일이 이것뿐인지, 2. 천주교가 부끄럽고 참담한 사건들이 한두 개가 아닌데 모두 외면하고 이것 하나를 특별하게 다룬 뜻이 무엇인지에 대하여서입니다.

우리의 고위 성직자들은 문제의 대처방식이 세속의 권력자들과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처벌과 대책마련', 이런 것들은 세속의 일이고, 근본은 회개와 치유일 것입니다. 우리의 성직자들의 말에서 이에 대한 고민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 강우일 교구장님의 부활 사목서한은 어떤 메시지를 담고 나타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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