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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4 14:12

진정한 성직자의 길

(*.124.233.144) 조회 수 1818 추천 수 1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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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31일자 한라일보 "열린 마당"에 글을 올려 주신 주부 김숙희씨의 "진정한 성직자의 길"을   소개하면서 그의 글이 100%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현제 천주교 제주교구를 바라보는 평범한 가정  주부의 눈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끝까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성직자의 의미와 임무, 역할등은 생략..............."

성직자가 신앙인으로서의 길을 올곧게 걸어나가야 하듯 군인 또한 자신의 책무인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하는 단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국가방위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정진해 나갈 수 있도록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겸업등의 금지를 법으로 정해놓은 것이다. 군인과 성직자는 같은 의미는 아니지만 국가방위와 복음의 전파,혹은 선교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데는 비슷한 면도 없지 않다.

그러나 최근 천주교 제주교구가 제주 해군기지로 인해 대립되고 있는   사회적 갈등을 화합과  포용이라는 종교적 역할을 저버리고 갈등을 부추기는 양상을 보여 주고 있는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이미 주민여론 조사를 통해 결정이 난 해군기지 유치확정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승복하지 않고   더 나아가 1백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천주교 제주교구의 움직임은 제주사회를 더욱 대립과 반목의 땅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천주교 교세와 전도 확장을 위해 전국 각지에 성당이 세워지듯 국가안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필요한 곳에 군사기지가 세워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국민적 화합과 단결 속에서 나오는 것이지 일방적인 주장과 이에 대한 강요에서 나오는 것이 결코 아니다. 더욱이 종교 지도자로서 일반   성도들에게 미사 시간을 이용하여 서명을 부추긴다든지 반대 여론을 조장하는 것은 종교적 가치에서 볼 때 너무도 위험하고 그릇된 것이 분명하다.
앞에서 거론했듯 성직자로서의 마땅히 해야 할 역할을 분명히 인식해 이제부터라도 사회적 갈등이 아닌 화합과 조화를 이끌어 내는 종교적 지도력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한다.                    주부  김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