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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0 21:35

갈색스카풀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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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색 스카풀라 이야기  *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사제 생활을 봉헌한 사람으로서 나는
그 봉헌의 표지로
가르멜산의 복되신 성모님의 갈색 스카풀라를 착용한다.
1917년 10월 13일
파티마에서 성모님은 갈색 스카풀라를 들고
가르멜산의 성모님의 모습으로
세 목동들에게 마지막으로 발현하셨다.


묵주기도

오늘날 우리는
많은 종류의 영신적인 전선(前線)에서
거대한 전투에 직면하고 있다.
푸른군대의 영신 지도 신부인
복자 비오 신부는 이렇게 말했다.
"묵주기도는 무기입니다."
우리는 여기에 이렇게덧붙일 수 있다.
"갈색 스카풀라는 방패입니다."
파티마 발현을 목격한 목동 중에서
유일한 생존자인 루치아 수녀는 이렇게 말했다.
"묵주기도와 스카풀라는 분리될 수 없습니다."
"푸른군대의 성모님"이라고 이름 붙여진
아름다운 성모상이
파티마에 있는 푸른군대 순례의 집인
도무스 파치스(평화의 집) 앞에 서 있다.
성모님은 한 손에는 묵주를,
다른 손에는 스카풀라를 들고 계신다.


시몬 스톡 성인

이슬람교도들이 이스라엘 성지를 침략했을 때
가르멜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회의 수도자들은
서부로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성 시몬 스톡은 1246년 이 수도회의 장상이 되었다.
이쯤해서 공동체는 가르멜 수도원으로 알려졌고
그 기원은 그들의 근원지인 가르멜산과 관계가 있다.
가르멜 수도원은 너무나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고
스톡 성인은 그것을 해결하기를 두려워했다.
그는 수도회의 장상으로서 성모님께 특별히 봉헌된
자신의 수도회에 몇가지 특권을 주십사 성모님께 간청하였다
1251년 7월 16일
그 때 성모님께서는 당신의 특별한 공동체를 위해 중개해 주셨다.
그래서 성모님께서는 가르멜의 전통에 따라 시몬 스톡 성인에게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가르멜산 성모님의 스카풀라를 주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랑하는 아들아, 내 자녀라는 표지로 그리고 너와 모든 가르멜인들에게 대한
나의 특별한 은총의 표지로 너희 수도원의 스카풀라를 착용하여라.
이 옷을 입고 죽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한 불의 고통을 겪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구원을 얻는 표지이다.
그것은 위험에서 너희를 보호할 것이며
그것을 통해 우리는 평화의 계약에 서약하는 것이다."
성모님께서 성 시몬 스톡에게 발현하신 날짜는
1251년 7월 16일이며 지금은 '가르멜산 성모님의 축일'로 제정되어 있다.


봉헌의 표지

"파티마의 성모님은 왜 손에 갈색 스카풀라를 들고 계셨습니까?" 라고
루치아 수녀에게 질문했을 때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왜냐하면 그분은 모든 이가 스카풀라를 착용하길 원하시기 때문이죠.
그것은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우리가 봉헌했다는 표지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가르멜 수도자들이 성모님의 이 망토에 대한
특별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갈색 스카풀라는 단순히 그들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마리아의 모든 자녀들을 위한 것이다.
1950년에 위대한 파티마 교황이신 비오 12세 교황은
갈색 스카풀라에 관한 유명한 말씀을 기록해 놓으셨다.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께 대한 봉헌의 표지로 갈색 스카풀라를 착용하십시오.
우리는 특별히 이 위험한 시대에 그것을 권장합니다."
돌아가신 파티마의 요한 베난시오 주교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푸른군대가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께의 봉헌의 표지로써 다름아닌
가르멜산의 갈색 스카풀라를 선택한 것은 정말 옳은 일이었습니다."


약속

가르멜산 성모님께서
시몬 스톡 성인에게 한 약속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 보자.
"이것은 너와 모든 가르멜 수도자들에게 특권이 될 것이다.
이 옷을 입고 죽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한 불의 고통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그들이 그것을 입고 죽는다면 그들은 구원받을 것이다."
성 로버트 벨라미네와 베네딕도 15세 교황과 다른 훌륭한 가톨릭 신학자들은
그 약속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적절한 예식을 통해 갈색 스카풀라를 착용하고 죽는 사람은
누구든지 죽음의 순간에 은총 상태에서는 지속적인 은총을,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마지막 회개의 은총을 받게 될 것이다."

"나도 또한 오랫동안 내 가슴에 가르멜산의 스카풀라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글쓴이:갈색 스카풀라 750주년에
         (치지크 신부님)


              
만약 여러분들이
성모님의 갈색 스카풀라를 착용하고자 한다면
먼저 시몬 스톡 성인에 대해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스카풀라에는
성모님과 그 성인의 모습이 함께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복되신 동정녀께서 1251년에
"이 스카풀라를 착용하고 죽는 사람은
누구든지 영원한 불의 고통을 면할 것이다"
는 말씀을 하시면서 스카풀라에 대한 약속을 하셨다.

  스카풀라를 착용할 때
사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스카풀라를 받으시오.
그리고 복되신 동정녀께서 당신의 자비로
여러분들을 죄에 물들지 않도록 하시고
모든 위험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시도록 간구하시오."

다음의 이야기들은 성모님께서
당신의 약속을 어떻게 지켜나가셨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시몬 스톡 성인이 죽어가는 사람 위에 자신의 큰 스카풀라를 얹자,
그는 사람을 죽였던 사실을 고백하고 회개한 후 임종하였다.
그날 밤,
죽은 사람이 자기 형에게 나타나서 말했다.
"나는 가장 힘있는 모후이신
성모님과 그 신부님이 가져왔던
스카풀라에 의해 구원받았습니다."

  알퐁소 성인은
"현대의 이교도들은 스카풀라를 착용하는 것을 비웃고 있다.
그들은 그것을 하찮은 것으로 여기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황님에 의해 스카풀라의 위대성은
증명되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교황 그레고리오 10세가 서거했을 때
스카풀라를 덮어 매장했는데
그의 사후 600년이 지난 뒤 무덤을 열어보았더니
오직 스카풀라만이 손상되지 않은채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또한 돈 보스꼬 성인과
알퐁소 리구오리 성인의 무덤에서도
다른 것들은 모두 부패했지만
스카풀라만은 새 것처럼 그대로 발견되었다.

알퐁소 성인은 우리가 만약
성모님이 요청하신 것보다 좀더 노력한다면
연옥에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성모님의 모든 요청 사항은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 서약서에 모두 나와 있다.

여러분이 가경자 프란치스 이뻬스의 이야기를 들으면
왜 악마가 스카풀라를 전파하는 사람들을 대항해
활동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어느날 그가 자기 스카풀라를 내버려두었다가
다시 착용했을 때 악마는 울부짖으며 말했다.
"많은 영혼들을 우리에게서 빼앗아가는 그 스카풀라를 내버려라!"
그때 프란치스는 악마가 가장 두려워하는 세 가지는
다음아닌
예수님의 이름과
성모 마리아의 이름,
그리고 가르멜 산 스카풀라임을 알았다.
우리는 거기에 로사리오를 덧붙일 수 있다.

  바로 그 달에 천 명의 노예들을 실은 상선이
남아메리카의 카르타제나에 도착했다.
흑인 선교의 수호 성인인 베드로 끌라베르는 스카풀라를
흑인 노예들을 회개시키는데 도구로 사용하곤 했다.
베드로 끌라베르 성인은 그들에게 교리를 가르칠 교사들을 조직하였고
노예로 팔리기 전에 그들은 세례를 받았다.
많은 성직자들이 성인을 비난했지만
그는 노예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성모님의 스카풀라를 착용시켰다.
성인은 성모님이 그들 각자를 지켜주실 것이라고 확신했다.
상상해 보라!
베드로 끌라베르 성인은 삼십만 명 이상을 회개시켰음을...




1845년 영국 배가 심한 태풍을 만났을 때
개신교의 피셔 목사는 그의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다른 승객들과 함께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를 구하며 악전고투했다.
그배의 선원 중에 젊은 아일랜드인인 존 맥컬리페가 있었다.
그는 자신의 옷을 제치고는 스카풀라를 벗어
십자 성호를 긋고는 성난 파도 위로 던졌다.
바로 그 순간 바람은 잠잠해졌고 파도가 한번 갑판 위로 덮치더니
아까 던진 스카풀라를 선원의 발 아래로 가져왔다.
피셔 목사와 그의 가족들은 선원의 행동을 모두 주시하고 있었다.
목사와 그 가족들이 선원에게 질문하자,
그는 동정녀와 스카풀라 그리고 위험 중에 보호하겠다는 약속에 대해 얘기해 주었다.
그들은 매우 감동되어 가톨릭에 입교했다.

  어느날 나는 시카고 부근의 작은 읍에 사는 한 냉담자를 방문했다.
그는 나를 대면하기 싫어했고 말도 하지 않으려 했다.
그때 난 그에게 작은 스카풀라를 보여주면서
"이것을 착용하고 싶지 않으세요?" 라고 묻고는
더이상 아무 말도 덧붙이지 않았다.
그는 그것을 착용할 의사를 비췄다.
그리고는 곧장 고해성사를 보고자 했으며
하느님의 평화를 구하고자 했다.
그것은 나에게 그리 놀라운 사건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성모님께서는
당신의 스카풀라를 통해서
이런 방법으로 700년 이상을 계속 일해오셨기 때문이다.

어느 프랑스인 사제가 스위스를 여행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그가 미사를 드리러 가는 도중에 자신의 스카풀라를 잊고 온 것을 알고
그것을 가지려고 방으로 되돌아갔다.
미사 도중에 한 젊은이가 제대 가까이로 다가가더니
뒤에서 그 사제를 총으로 쏘았다.
그러나 사제는 미사를 계속했다.
제의방에서 수도원장이 사제에게
"총알이 빗나가서 다행이야" 라고 말했다.  
사제가 제의를 벗었을 때 총탄이 발견되었는데
작은 갈색 스카풀라에 붙어 있었다.

-마리아 1993년.62~63호-
글쓴이:하워드 레퍼티 신부님


♬청소년 성가 75장
  -주님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