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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만난 사람-홍광철 합덕성당 주임신부]

“종교를 뛰어넘는 지역화합축제”

"합덕성당 성체거동, ‘2009 풍악을 울려라’가 지닌 의미


내포지역의 문화축제 <BR>‘2009 풍악을 울려라!’<BR>합덕성당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2009 풍악을 울려라!’는 주제로 축제를 열었다.<BR>첫째날 열린 음악회는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기쁨과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역내 타 종교단체(기독교, 불교 등)가 함께 음악회를 개최해 종교간의 화합과 공동체의 일치를 도모했다는 평을 받았다. 11일 열린 성체거동은 신자들에게는 성체신심을 함양시키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전통문화를 재현해 계승한다는 취지로 치러졌다.


지역화합의 음악회<BR>‘풍악을 울려라!’의 전야제로 열린 음악회에는 지역의 성당 성가대와 온누리 합창단, 군립합창단, 정토사의 찬불대, 휘버스 등이 참례했다.<BR>합덕성당 홍광철(세레자 요한) 주임신부는 “음악회에 나이 지긋하신 불자들이 참여 했었다”며 “고운 한복을 입고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주는 불자들의 모습을 바라보고 계시던 주지스님과 관객들의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여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BR>홍 주임신부에 따르면 합덕성당은 성모승천대축일이 되면 성단 계단 밑에서부터 신작로 삼거리까지 장터를 개설했었다. 합덕장의 상인들과 인근 지역의 보부상들이 몰려와 대축일을 더욱 흥겹게 만들었고 1931년도 성모승천 대축일에는 연 이틀 동안 2천명의 관중들이 성녀 소화 데레사의 성극을 관람하기도 했다.<BR>홍 신부는 “세월이 변해 수많은 축제가 생겨나면서 지역 축제들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며 “예전에는 내포지역의 축제를 합덕성당이 주도해 나갔다”고 말했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성체거동<BR>이번 성체거동 현양대회는 제1부미사에 이어 성체거동 행렬이 이어졌다. 성당에서 출발한 신자들은 풍물패의 길놀이를 따라 합덕제까지 성가를 부르며 긴 행렬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합덕제를 거쳐 서야고를 돌아 다시 성당으로 돌아온 신자들은 성당광장에서 성체강복을 진행했다.<BR>성체거동은 성체강복과 함께 대표적인 성체 신심 행위라고 알려져 있다. 중세에 이르러 신자들은 자주 성인들의 축일, 특히 순교자들의 축일에 그들의 유해를 모시거나 또는 그리스도와 마리아의 축일에 성상, 성화, 십자가 등을 들고 행렬하였는데 이 행렬에는 감사, 참회, 죄, 축복청원 등 매우 다양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BR>“재작년 성체거동 때는 무지개빛 영롱한 해무리가 약 3시간 동안 대지를 감싸기도 했어요. 반면 이번 성체거동 때는 합덕방죽을 가득 메운 사람들로 기쁨이 표현되었죠.”<BR>성체거동은 예수님의 몸인 성체를 모시고 함께 행렬을 하며 모든 이에게 복을 빌어주고 모든 이가 복을 받는다는 의미의 의식이다. 그리고 이 행렬을 통하여 신자들에게는 성체신심을 북돋우고 의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전해받기도 한다고. 또 이것은 천주교 신자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지역의 축제였다. 천주교회의 축일 중 하나인 ‘성체’와 ‘성혈 대축일’은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 모를 심고 잠시 쉴 수 있는 기간 동안 치러진다. 그 기간에 지역 주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화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축제가 바로 성체거동이다.<BR>홍광철 주임신부는 “성체거동은 6.25전쟁 중에도 거행된 행사”라며 “당시에는 성체거동 행렬을 보려는 사람들로 가득차 마을 길가는 성황을 이뤘다”고 말했다.


풍악으로 종교간의 벽을 뛰어넘는 축제<BR>농촌문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풍물이다. 풍물은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깨를 들썩이게 만든다. 2009 풍악을 울려라에서는 군내 8개 지역 풍물팀이 공연을 펼쳤다. 성당 마당에 모여 나이와 종교를 떠나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가 되었다.<BR>“풍물한마당을 준비하기 위해 각 풍물단의 상쇠가 모여 함께 회의를 했고 지역문화의 발전을 위하여 축제를 거행하기로 결정하게 됐었죠.”<BR>축제에 참가한 풍물팀의 한 상쇠는 다른 팀들의 공연을 보면서 자신들의 부족한 실력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함께 모여서 전문가들로부터 수준 있는 지도를 받고 싶다고 그에게 건의하기도 했다고. <BR>“2009 풍악을 울려라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기쁨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 축제였습니다. 3천여명 이상이 참가한 이 축제는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지역 발전에 공헌을 함은 물론 종교 간의 벽을 뛰어넘는 축제였죠. 이 축제가 더 크게 발전하여 참가하는 모든 이들에게 축복이 될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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