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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신성학원 창립 112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는 신성여중 체육관에 아프리카 부룬디 공화국에서 아주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이들은 부룬디에 있는 '최정숙 여자고등학교'를 올해 7월 29일 제 1회로 졸업하고 지난 8월에 2년 과정으로 제주에 연수 온 시자 신씨아(CIZA Cynthia, 20세)와 다이사바 테디안(NDAYISABA Thediane, 20세)이다.

지금 제주대학교에서 6개월 과정의 한글공부를 하는 중이고, 어학연수가 끝나면 1년 6개월 동안 기술을 배운 다음 부룬디로 돌아가게 된다.

'최정숙 여자고등학교'는 신성여학교 1회 졸업생(1914년 졸업)으로 독립투사, 신성여중고 교장, 제주도 초대 교육감, 의사, 가톨릭 신자 (세례명 베아트릭스)로 한 평생을 살아온 최정숙 선생의 삶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최정숙을 기리는 모임(회장 현은자)'에서 2018년 아프리카 최빈국인 부룬디에 세운 학교다. 학생수는 300명이고 금년에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최정숙 을 기리는 모임'에서는 이에 그치지 않고 2019년 9월 9일 두번째 학교인 '최정숙 초등학교' (9년제 1,200명)을 개교했다. 

제주교구 여성연합회(당시 회장 송경옥 수산나)는 2019년 9월에 해발 1,700고지에 있는 무쿤구 성당을 방문해 교구 신자들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의류와 신발, 성당의자를 수리할 기금 등을 전달한 바 있다. 

신씨아는 테디안과 함께 기념식장에서 프랑스어로 읽은 감사의 글에서 '부룬디 최정숙 여자고등학교 모든 학생들의 이름으로 우리를 이 자리에 초대하여 주신 신성가족 여러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부룬디 최정숙여고에 정신적, 물질적 도움을 주실것을 희망하며, 최정숙여고의 다른 친구들도 이곳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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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