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48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2019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7월 29일 오전 9시 제주 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출정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열고 5박 6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평화야 고치글라' 주제의 대행진은 제주해군기지 반대 주민회, 제주군사기지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원회,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날 행진 참가자들은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해군기지는 이미 밝혔듯이 해군, 경찰, 해경, 국정원, 제주도청 등을 망라한 정부와 지방정부가 합작한 강정 주민에 대한 인권유린의 전시장이나 다름없다'며 '정부와 제주도청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즉각 실시해 강정 주민들과 평화 활동가들의 명예를 회복시키라'고 강조했다.

생명평화대행진은 29일 서귀포시 강정 제주해군기지-남원읍 생활체육관, 30일 남원읍 생활체육관-표선면 생활체육관, 31일 표선면 생활체육관-성산읍 국민체육센터, 8월 1일 성산읍 국민체육센터-구좌읍 체육관, 2일 구좌읍 체육관-조천읍 체육관, 3일 조천읍 체육관-제주시청까지 108.7km를 도보행진하고 오후 5시 30분 제주시청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평화문화축제를 열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2012년 시작할 때부터 8년째 대행진에 참가한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첫 날, 제주시 아라동 주교관에서 부교구장 문창우 주교, 복음활실장 황태종 신부를 비롯한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등 40여 명과 함께 버스로 출발해 서귀포시 법환동 마을회관 입구에서 해군기지 정문을 출발한 대행진 본진과 합류 한 후 남원읍 생활체육관 까지 20km를 함께 걸었다.
KakaoTalk_20190802_094008775.jpg

KakaoTalk_20190802_094009340.jpg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