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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강정

2014.10.09 09:45

자발적 가난 조회 수:217

하느님 창조의 완성은 평화입니다.

 

그대가 평화입니다.

대전 신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으로 제주도를 왔다가

강정을 방문하여 함께 미사를 봉헌 합니다.

성 골롬반 센터 직원들과 선교사님들도 연수 중에 미사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평화를 함께 기도하는 우리가 그대가 평화입니다.

 

108일 연중 27주간 수요일

 

주례 고남일

강론 김성환

 

찬미예수님!

다시 한 번 사랑스러운 우리 신학생들 반갑고 환영합니다.

제주에 머무는 동안 하느님 안에서 좋은 것 많이 느끼고 새기고 돌아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골롬반 선교 수도회를 위해서 애써 주시는 분들도 환영하고 반갑습니다.

여기에서의 시간이 여러분들에게 조그만 위로와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 복음말씀에서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시며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 우리 아빠 아버지라 부르며 기도를 하라 가르쳐주십니다.

우리 모두는 하느님의 자녀임을 깊이 마음에 새기면서 이곳 강정에서 수년 동안

고통과 눈물 속에서 지내는 강정 주민들 그들과 함께 하는 마음으로 이 미사를

봉헌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미사 강론시간에는 오랫동안 이곳에서 주민들과 함께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연대하면서 예수회 김성환 꼴베신부님

모시고 그동안의 근황과 좋은 말씀 청해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지난번 조천 성당 신자 분들 오셨을 때도 그때 강정 상황을 설명을 해드렸는데

그 사이에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강정마을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2007년도 해군기지 유치가 되고

찬반이 갈라졌는데 지금 반대쪽에서도 다시 반이 갈라지고 있어요.

정확하게는 표현을 못 하지만도 반대쪽에서 분열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언론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들으셨을 줄 압니다.

이 해군기지에 진상규명을 하자 하는 그룹하고 또 하지말자 하는 그룹

또 알아보고 판단하자는 세 갈레 그룹으로 갈라졌어요.

제 입장은 우선은 신중 하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이것은 지금 봐도 해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는 쪽에 의견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마을 대표 분들이 지난번 91일 원희룡 도지사를 만나고

진상규명을 하자고 원희룡씨하고 이야기가 되었고 그리고 그 이후에

이 진상규명을 좀 더 살을 붙여 가지고 마을총화 찬반 의견을 물으려고

마을 회장단에서 의견을 930날 물었었어요.

그 때 의견이 팽팽해서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는데 회장단에서 마을 의견들을

수렴을 하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세월호 특별법개정이 상설 특검법으로 하자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 마을 주민들 규명을 하자는 쪽에서는 원희룡 도지사도 그렇고

조례로 진상규명을 하자는 겁니다.

조례라고 하는 것은 제주도지사가 무슨 안을 만들고 마을 주민들이 동의를 하고

그것을 제주도 의회에 제출해서 그곳에서 통과가 되어야 합니다.

조례는 다 지자체에서 만들기 때문에 어찌 보면 가장 하위법이죠.

상설특검법으로 특별 검사를 4명중에 여야 하고 이렇게 팽팽하게 해도

이 진상규명이 안되는데 조례로는 아무 구속력도 없고

많이 여러분들 들었을 줄 알지만은 수사권도 가질 수 없고

기소권도 가질 수 없어요. 그래서 무슨 규명을 하기 위해서

제주도의회에 또 제주도청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 안줘도

아무 강제력으로 어떻게 할 수가없어요.

그리고 제주도 조례에 그걸 가지고는 해군 국방부가 잘못한 부분

국토해양부가 잘못한 부분 정부가 잘못한 부분이 전혀 조사를

할 수 있는 조사권도 없어요. 수사권을 당연히 없구요.

제주도 하고 제주도의회에 자료 제출을 요구는 할 수 있지만도

거기서 내 놓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지금 원희룡 도지사 밑에 공무원들이 그전 우근민 김태환 때의 공무원과는

조금 바뀌었다고 하지만도 이 제주도의 괸당 문화에서는

그 때 그 공무원들이 다 제주도에 제주의회에도 포진해 있고

누가 자기 칼을 가지고 자기 목을 찌르겠습니까?

아무도 그렇게는 안합니다.

그래서 이 관료사회라고하는 한국 현대사에서 해방이후에

과거 민주정부를 10년 경험을 했지만도 관료들은 바뀌지를 않죠.

제주도에서는 관료 플러스 괸당이라고 하는 이 문화가 있기 때문에

아무도 자기 칼에 목을 벨 수는 없어요. 그래서 진상규명위원회가

마을 주민 3명 제주도의회 3명 제주도청 3명이라는데

외형적으로도 제주도의회 하고 제주도청을 상대로 조사를 해야 되는데

구성을 벌써 63으로 외부적으로 봐도 되지는 않습니다.

진상규명을 빨리 하자는 찬성그룹에서는 다양한 이유가 있어요.

이걸 하게 되면 경제적으로 지역개발사업 해가지고

아마 이런 이권들이 관련되어서 빨리하자는 사람들도 있고

또 정말 명예가 어느 정도 회복 될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하자는 것도 있어요.

원희룡씨가 이 옆 동네 중문 중학교 출신이기 때문에 그분의 선후배 이런 분들은

그분을 믿는 사람들이 있어요. 도지사가 하자고 하는데 하자고 할 때 해야

뭔가 조금이라도 명예가 회복된다고 순수하게 진상규명위원회를 보는 시각도 있고

또 한 그룹들을 진상규명도 어느 정도 하고 또 이렇게 이권적으로 받고 하는 이런

그룹들도 있고 혼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 그룹들이 제대로 사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

여러분들 진상(眞想) 이라고 하는 말을 한자로 참진자죠.

참된 모습인데 참된 모습이라고 하는 것은 제대로 된 모습을

제대로 잘못을 알자고 하는데 부분적인 잘못을 알수도 있을까 말까 한

이런 것들을 진상이라는 말을 쓸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어떻게 부분적인 조그만 걸 가지고 진상이라고 하는 말을 원희룡씨도 쓸 수 있는지

그 자체부터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우너희룡씨는 이걸 하자고 하는 것이 자기 앞으로의 대권을 바라보면서

해군기지 갈등을 해결 지었다는 이걸 가지고 앞으로 계속 써먹기 위해서

이분을 하지고 하는 쪽으로 나가는 것 같은데 결과적으로 마을에서는

분열현상밖에 생기지도 않습니다.

제가 930날 마을 총회 때 마을주민 한분이 마침 진상규명위원회

모든 위원들이 강정주민들로 구성되는 것처럼 잘못 알고 있어 가지고

제가 알고 있는 그 시점에서 제주도조례에 나타난 거기에 따르면

그것이 아니다. 강정주민 3 제주도청 3 제주의회 3인 이라고 이야기 하니까

주변엣 온갖 저에게 왜 그걸 비밀인데 알리느냐? 비밀이 아니고 다 알려졌고

확정되지 않은 것인데 그것을 왜 확정된 것처럼 알리느냐?

제가 확정되었다는 이야기도 안했고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어쨌든

마을 사람들은 다 찬성 쪽에서는 조바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번 진상카드를 써먹어버리면 다음에는 다시 쓰기가 참 힘듭니다.

진상규명했지 않는냐는 면죄부를 주기 때문에 이 카드는 정말 제대로 된

진상조사가 될 때 까지 기다려야 되지 않는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 해군기지가 43과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도 4350여년이 지나가지고

국가가 사과를 하고 올해 국가에서 추념일로 지정되었고 한데

이 조바심을 가지고는 아무것도 해결될 수가 없고 우리가 이제까지

한국에서 특별검사가 특검을 해서 제대로 밝혀진 것을 여러분 봤습니까?

한 사건도 특별검사가 특검법으로 진상을 밝혀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많은 진상규명위언회가 활동을 했지만도 어느선이 지나면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요.

그래서 특검법으로도 진상규명이 안되는데 이 조례 아주 하위의 조례를 가지고

어떻게 진상규명을 하자고 하는지 저는 참 많이 답답한 심정입니다.

다행히 그저께인가 제주도의회 의장이 이분이 진상조사를 하지 말자고 해요.

우리들 쪽에서는 잘 된 것 같아요.

이분의 이유가 2010년도 인가 2009년도인가 이분이 제주도 의회 부의장으로 있을 때

이 구럼비 절대보존 지역 해제를 날치기로 절대본전 지역을 풀어 버렸어요.

그리고 해군기지가 들어서게 되었는데 재적인원도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투표를 했고 또 다시 야당쪽에서 의의를 제기하니까 다시 재적인원을

또 다시 확인도 안하고 표결에 붙였어요.

우리나라에서 일사부재리의 원칙이 있잖아요.

한번 투표하면 그것으로 끝나야 하는데 그 분이 그런 잘못을 했고

그래서 제대로 숫자도 확인 안 되고 날치기로 통과시킨 절대보전지역 해제를

했고 해군기지가 들어섰기 때문에 이분은 자기 목에 칼이 들어오는 걸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하지 말자고 해요.

사실상 조례를 꾸려도 안 되는데 조례조차도 의장이 만들지 말자고합니다.

이 정도로 각자의 이권에 따라가지고 공무원하고 도의회는 움직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정말 원희룡씨에게 진상구명에 대한 공을 넘겨받았는데

여기에 이용당하지 말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조천 본당 신자분들 중에도 여기 강정마을에 연관이 있는 분들이

혹시 있을지 모르니까 여러분들 좀 알려 주시고 제주도민들도 저는 알아야

된다고 봅니다. 이런 것들이 제대로 안 알려지고 있고 어찌 보면

8년 동안의 제주 해군기지가 주민들 사기 치는 국책사업이거든요.

제대로만 알게 되면 그 진상규명 이것도 원희룡씨가 사기를 치고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기에 넘어가지 않도록 여러분들 관심을

기울이고 알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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