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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강정

2014.10.10 06:37

자발적 가난 조회 수:113

하느님 창조의 완성은 평화입니다.

 

그대가 평화입니다.

 

지난 103일 팽목항 무박 2일을 다녀왔습니다.

강정에 있다는 이유로 처음 가보는 팽목항입니다

아직도 마음이 먹먹합니다.

세월호에서 라는 질문이 아직도 너무나 많습니다.

저는 그 왜 중에 왜 구조하지 않았나?”가 너무나 궁금합니다.

세월호는 안산의 단원고등학교 아이들이어서 당한 게 아닙니다.

운이 없어서 그 배를 탄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세월호가 될 수 있습니다.

지쳤다고 피곤하다고 함부로 말하지 마십시오.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은 유가족이 되는 것이 소원이라고 합니다.

이 얼마나 아픈 현실입니까?

함께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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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각 본당에서도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 기도와 힘을 보태주십시오.

 

http://goo.gl/forms/RIxrAbqnkT

 

 

 

109일 연중 제 27주간 목요일

 

주례 강론 현요한

 

찬미예수님!

! 따뜻하죠? 제가 따뜻한 것인지 뜨거운 것인지 열 받는 것인지

감각이 좀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이 참 감각이라는 것 자체가 얼마만큼 객관적이지

않구나라는 것을 보게 되요.

어떤 사람에게 벗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밤중에 그 벗이 찾아 온 것이죠.

그런데 먼 길을 여행했기 때문에 정말 여행길에 먹지도 못하고

쫄쫄 굶은 상태에서 갑자기 한 밤중에 찾아왔기 때문에

이 친구 집에도 빵이 없었던 거죠.

먹을 게 없어서 불이 낳게 옆집으로 달려가죠.

그래서 문을 두드립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벗 이웃의 친한 벗 늘 인사를 하고

늘 우정을 쌓고 늘 서로에게 정말 따뜻하게 관계를 맺던 그 벗이

한밤중에 찾아와서 빵 세 개만 구워 달라 하는데

이 벗은 자기입장에서 이유를 둘러댑니다.

대 낮이 아니라 한 밤중일세! 한 밤중에 어떻게 그런 부탁을 할 수 있는가?

벌써 문을 닫아걸었네! 문을 열고 좀 편안하세 오하난 대 낮

문을 열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수용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라면

내가 이해하겠는데 이미 벌써 문을 닫아걸고 끝났는데 한 밤중에

또 우리 집에는 아이들이 있어서 이미 곤히 잠들었네, 어른들만 있고 하면

이해하겠지만 아이들이 한번 잠깨면……. 그리고 잠자리에 들어서 편히 쉬는 시간

이라네.” 결국 한 밤중이고 문을 닫아걸었고 아이들이 잠을 자고 이런 자기입장에서

불가피한 이유를 대면서 괴롭히지 말라고 친구에게 답합니다.

그리고 따라서 건네 줄 수가 없다는 부정적인 답을 합니다.

즉 아무리 친한 친구이고 옆집에 살고 평소 우정을 돈독히 하는 그런

상식적인 관계에서도 어쩌면 그 사람의 입장에서도 어필이 안 됩니다.

그 사람에게 있어서 가정 중요한 입장을 무엇일까요?

아이들과 부인이라는 가족이 먼저 어필이 되었고

또 잠자리에 들어서 오늘 쉬어야 내일 또 일 할 수 있다는 생계

쉬고 있는 잠자리의 생계 그리고 대낮이 아니라 한 밤중이라는 시간적으로

너무 무리한 이런 자기 입장에서의 논리가 결국 괴롭히지 말고

내가 건네줄 수가 없다는 부정적인 답변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각자의 자기 기준의 감각에서 괴롭히지 말고 건네줄 수 없는

그런 상태를 변하시키고 깨트리는 이제 논리랄까 영향력이 주어집니다.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우정이라는 이유만으로 자기 상대방의 가족과

생계와 상식과 자기 입장에서 반복했던 그것을 뛰어 넘는 그 영향력은 뭘까?

줄곧 졸라대면입니다. 줄곧 졸라대면 아까도 말했지만 쎈 놈이 이기는 게 아니라

누가 줄곧 졸라댈 것인가? 버티는 놈이 쎈 놈이고 버텨서 쎈 놈이 결국 이기게 되는

그렇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줄곧 졸라대는 그 근원적인 힘 근본적인 동기가

어떤 것이냐는 것이죠. 자 지금 우리는 어쩌면 이 장벽을 두고서 서로의 입장에서

갈등이랄까 대치를 하고 있습니다. 8년 앞으로 10년 아니면 20년 계속 이곳에서

대치를 할 것인데 누가 오래 버틸것이냐라고 하는 근본적인 의미와 가치와

그 영향력을 생각해 보자는 것이죠. 누가 오래 버틸 것인가? 한번 보자.

국가입장에서요. 국가입장 국가는 구태여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세울 필요가 없죠.

어쩌면 연평도에서 북한과 서로 기관총을 쏘며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제주도에서 우리가 북한과 싸울 일을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제주도에 해군기지가 들어온 곳은 당연히 미군의 논리이겠죠.

이번 주 가톨릭 신문 평화신문 보시면 하시겠지만 교황님이 시진핑주석을

초대했어요. 정식으로 어쩌면 중국에 대한 영향력이 크다는 것

그리고 교황님은 중국의 시진핑을 초대하면서 가톨릭 사제 교회를 파괴하고

교회의 입장에서 못난 이해타산적인 입장이 아니라 전 세계에 그야말로

시진핑이라는 중국 주석은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이란 말 이예요.

그렇다면 전 세계 평화를 위해서 시진핑 주석 정말 평화에 대한 진정한 책임감

진정한 영향력으로서 정말 함께 서로를 존중하고 서로 같이 고민하고

교황님은 세계 평화 온 인류의 평화를 위해서 가톨릭의 이해타산적인

짜잘한 논리가 아니라 큰 틀에서 정말 시진핑과 대화를 하고 싶은 거예요.

그런데 우리는 미국이라는 친한 벗 그 논리를 따르면서 해군기지 하고있는데

미국은 어제 일본과 어떤 계약을 채결 했습니까?

이제 일본의 평화헌법은 무용지물이 되었어요.

전 세계를 다니면서 이제 자위대가 아니라 미국의 안보논리에 따라서

이제 다른 나라에 사사건건 개입하면서 이제 2차 세계대전이 아니라

3차 세계대전을 할 수 있는 논리를 얻은 것입니다.

2차 세계대전을 하면서 일본이 아시아의 평화를 이유로 전쟁을 일으키면서

수많은 위안부 여성 수많은 국가적 독립을 훼손 하면서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일본이 어렵게 얻은 평화헌법을 미국이라는 이해타산의 논리로 평화헌법이

무용지물이 되고 전 세계 사사건건 개입하면서 이 돈의 논리 경제적 논리

그리고 자기들의 정치적 논리 때문에 정말 평화헌법이 인류역사가 소중하게 여긴

그 결과물을 무용지물로 여기는 이게 인간의 관례라는 거예요.

벗이라는 이유로 자기에게 도움이 되면 받아 삼키고 쓰면 헌 신짝처럼 버려버리는

거기에 정말 우리의 생명과 평화를 맡길 수 있겠는가?

두 번째 해군 정말 국가 안보를 이야기 하면서 국민의 혈세를 가지고

이번에 나타났잖아요. 2억이면 될 것을 40억으로 조작하면서 음파탐지기니

뭐니 하면서 그리고 그 배를 전방에 배치도 못해요.

해군기지 만들어 가지고 이 뒤에 해군의 밥그릇이 있고 그 속에 온갖

거짓과 돈을 벌겠다는 그런 속셈이 있지 진짜 국가안보 국민의 세금을

제대로 쓰고 있습니까?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운운 하면서 정말 경제발전을 이야기 했는데

국감에 4대강 책임자들 나오라 하니 전부다 잠수탔어요.

4대강 사업에 국감에 나설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책임없다는 거예요. 정권을 가졌을 때 국가 발전 논리로 4대강 대한민국

금수강산을 다 파괴시켜 놓고는 너희들 책임을 물어보자. 얼마나 잘 했는지?

국감에 나설 사람이 없습니다. 수천억을 들여서 아라뱃길 했는데

아라 뱃길을 해서 정말 경제에 도움이 되겠다고 했는데 화물선이 달랑 한척 이예요.

수천억을 들여서 만든 그 뱃길 화물선 하나 그것도 썰렁한 배

화물선이 화물이 없는 배 이게 국가의 책임을 진 사람들이 한 행태입니다.

삼성 대림 서로 담합해가지고 계속 나라로부터 담합했다는 이유로

세금 과징금 때려 맞잖아요. 해군기지로 인해서 이것도 담합해가지고

이것도 뻔히 보입니다.

정말 경찰들 사복 경찰들 국가를 정말 사랑하는 마음일까요?

자기 직장 때문에 존 받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아마 퇴직하게 되면

이곳에 나타나지도 않을 겁니다.

철저한 자기 밥그릇 자기 개인 신상 때문에 국가니 뭐니 얘기를 하지

자기 직장 짤리게 되면 여기 올 리가 없겠죠.

다 현실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니까! 그러나 우리가 왜 여기 와서 기도를 하고

미사를 봉헌 합니까? 이해타산 입니까? 아니지요.

진정한 평화는 무기와 힘의 논리가 아니라 진정한 생명과 평화는

인간이라는 그 이성적이고 가장 숭고한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최고의

하느님의 모상이고 만물의 영장이기 때문에 인간의 그 가치 의미를

우리가 대화와 서로의 존중과 용서와 화해와 진정한 헌신적인 사랑의

일치만이 인류의 미래를 향한 희망이고 생명이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우린 끝내 끈질기게 서로 대화하여야 하고

서로 화해해야 되고 서로를 존중해야 되는 미래 운명이 달렸기 때문에

우리가 정말 기도하는 것이죠.

지금 한국에 원자력 발전소가 24%라고 합니다.

이것을 2025년까지 29%로 올린다고합니다.

그런데 지금 15년 안에 원자력 발전을 중지해야 하는 사용기간이 완료되는

핵발전소만 16개 라고합니다.

그런데 16개를 새로 지어야 하고 새로 선정해야 하는데

이제까지 한국은 국가가 먼저 장소를 정하고무조건 밀어 붙이는 식이라고 합니다.

2의 강정 제 3의 밀양 제4의 원자력 발전소 이런 국가 폭력

국가 정책이라면 무조건 국민들을 무시하고 밀어 붙이는 식이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소만 16개 또 29%까지 올리려면 25개를 더 지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국민들과 소통하지 못하고 국민들과 대화 하지 못하고

국민들과 정말 국가 발전에 대한 진정한 이런 비젼이 없으면 한국은

정말 군사독재 시절보다 더 못한 국민을 계속 꼭두각시로 만들면서

폭력의 정치를 하는 정치야 말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후치적인

백성들에게 불신을 넣는 악순환이되고 있다는 것.

정말 하나를 결정하더라도 민주적이고 공동체가 정말 수용할 수 있는

함께 국가를 걱정하고 과정을 제대로 실행하는 그런 발전된 성숙한

민주주의 그리고 정치 그리고 함께 생각하는 안보 이게 절실히

필요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가 기도하는 것

그리고 8년여 동안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외치는 것은

군사기지뿐만 아니라 우리 마음속에 우리 국민 안에 진정한

성숙한 정치발전이고 미래를 향한 생명평화에 대한 간절한 영적 법이

진리가 우리를 이곳에 나오게 했습니다.

군원적인 가치 의미를 오늘도 주님께 기도하며

주님 이 나라에 강정의 평화가 온 인류의 진정한 평화

진정한 민주 발전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과 온 생명체들이 정말

생명으로 가득한 하느님 창조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축복해주시고 지켜 주시기를 청하며 우리의 기도를 봉헌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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