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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시기는 바로 주님의 오심을 깨어 기다리는 시기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할 일은 기도와 극기, 회개(Metanoia)이다. 예언자 이사야는 메시아를 애타게 기다리며 " 당신은 하늘을 뚫고 내리 오십시오"하고 기도하고 있다.
대림절 기간동안 교회는 사순절과 마찬가지로 기도, 단식, 자선의 행위를 적극 권면하고 교회 공동체 전체가 공식적으로 이 행위를 공동으로 실천하는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모든 교우들이 하느님 백성으로서 연대 의식 속에 몸과 마음을 정리하여 주님을 기다리기에 합당한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성탄축일을 준비하는 대림절에 마음의 준비를 하기 위한 실천은

1) 첫째 마음의 순결 :
성모 마리아께서 원죄 없이 태어나시고 동정녀로서 주님을 맞이하신 것을 본받아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여야 한다.
2)
둘째로는 겸손 :
마리아 막달레나의 겸손과 통회와 뉘우침의 사랑을 본받아 예수님의 자비와 전능에 대해 영광을 드리고 겸손 되이 주님을 기다려야 한다.
3)
셋째는 신뢰심 :
우리가 약하다고 실망하지 말고 우리 자신을 하느님께 의탁하며 메시아에 대한 유태인들의 신뢰심을 본받아  우리도 주님을 온전히 믿고 바라야 한다.
4)
넷째로는 표현 :
우리가 주님을 믿고 신뢰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꾸준히 기도와 희생을 하며 기쁨과 희생을 가지고 생활해야 한다.


  
● 대림환(待臨環)의 유래와 의미
"
대림주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기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러 오심을 기뻐하며 회개지심(아래 Ref)의 마음으로 살아야 하는 때이며, 이 기간에 성당에 가면 제단 위에 놓여  있는 '대림환'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모르고 있던 대림환의  유래와  의미를 새겨봅니다.            
대림환은 독일 기독교 선교사 비허(Wicher)에 의해 시작되었다. 대림환은 4개의 초를 푸른 나뭇가지로 엮어 둥근 모양으로 장식한 것이다. 이처럼  모양이 둥글다 하여 '(
)'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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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초는 동서남북, 즉 온 누리의 어둠을 밝히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1주간마다 1개씩의 촛불을 켜게 된다. 따라서 대림 2주는 2, 3주는 3, 4주에는 4개의 초를 켜게 되며 한 주간마다 한 개씩의 초를 더 켜는 것은 주님의 구원계획이 순리적으로 완성되어 감을 의미하는 것이다.
 
대림환에 사용되는 초는 원래 붉은 색 2, 노란색 1, 흰색 1개였다. 여기서 붉은색은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
肉化)를 상징하며, 노란색은 영혼과 육신의 생명력을, 흰색은 신적(神的) 영광, 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神性)을 의미했다.
요사이 대림환에는 자주, 연자주, 분홍, 흰색의 초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런 색상의 변화는 회개와 보속을 뜻하는 대림절의 자주색 제의(
祭衣)에서 기인한 듯하며, 자주, 연자주, 분홍, 흰색의 밝은 색상으로의 변화는 어둠을 밝히러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Ref) 회개란?

죄에 대한 확신하나님께 죄를 지었다는 깨달음, 그리고 죄인을 구속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의 죄성을 확인하고 죄로부터 결정적으로 돌이키는 신앙 행위. 회개에는 죄를 미워하는 마음의 변화와 죄에서 떠나는 생활의 변화가 포함되어 있다( 42:6; 고후 7:9; 6:1). 동시에 회개는 죄를 포기하는 것이며, 거룩한 생활을 가능케 하는 성령의 역사를 수용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회개를
구원의 필수 조건으로 가르치셨고( 4:17), 바울베드로는 회개를 진정한 구원과 동일시하였다( 20:21; 벧후 3:9). 한편, 구약 시대에는 주로 국가 차원에서의 중대한 위기가 닥칠 때 온 민족이 집단적으로 회개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이때는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때론 재에 앉거나 재를 뒤집어 쓰면서 옷을 찢고 회개하였다. 그러나 신약에 와서 회개는 주로 개인적인 성격이 강하며, 회개의 결과로 오는 변화된 생활, 곧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3:8; 19:8; 2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