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의 젊은 사제들로 구성된 밴드 '더 로드'(단장 홍석윤 신부)가 4월의 마지막 날인 30일 저녁 7시 30분 서귀포성당(주임 부영호 신부)을 찾아 '사제 밴드 더 로드와 함께 하는 이야기 음악회'를 열었다.
'염치없는 신자 되기'를 주제로 열린 음악회에서 '더 로드'는 '아무것도 너를' 노래를 시작으로 '임마누엘', '주의 이름 높이며', '하늘의 태양은 못되더라도', '하나되게 하소서', '그 사랑 주님께 감사하여라'와 가요 '아버지', '모나리자'등 흥겨운 곡을 곁들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서귀포 본당 학생 밴드도 찬조 출연해 '붉은 노을', '걱정 말아요 그대' 등을 불렀다.
연주 중간에 마련된 나눔 시간에는 이승협 신부(모슬포 본당 주임)가 신자들과 함께 '하느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제목으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2012년 창단된 사제밴드 '더 로드'는 'The Lord'(주님)와 'The Road'(길)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주님께서 가신 길을 따라 가겠다'는 목표로 해마다 본당 순회공연을 다니고 있다.
현재 단장인 홍석윤 신부(제주시 건강지원센터장)를 비롯해 현문일 신부(한림본당 주임), 양창조 신부(성산포 본당 주임), 이승협 신부(모슬포 본당 주임), 양용석 신부(동광본당 보좌), 송승진 신부(노형본당 보좌)등 6명이 활동하고 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