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연동본당(주임 허승조신부)에는 약 1650㎡ 의 울창한 소나무밭이 있다. 푸르름으로 가득찬 소나무 밭에는 야외미사 시설이 갖추어있고 특히 제대, 해설대, 독서대는 돌로 만들어져 많은 신자들이 야외미사를 드리곤 한다.
이 소나무 밭을 배경삼아 연동본당은 12일 저녁 주일학교 여름신앙캠프 기금 마련을 위한 장터 음악회를 열었다.
본당사목회(회장 박종호)가 주관한 이날 장터음악회는 제1부 전신자 열린마당, 제2부 토요특전미사, 제3부 초청가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초청가수로는 생활성가 가수인 권성일(미카엘.제주교구 고산본당), 김운영(알베르또.제주교구 조천본당), 나정신(체칠리아)씨가 출연해 성당 마당을 가득 메운 신자들에게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주는 아름다운 노래를 선물했다.
허승조신부는 '이 곳 소나무들은 재선충병도 이겨낸 연동성당의 자랑' 이라며 '오늘 수익금은 주일학교 여름신앙캠프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