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김기량본당(주임 양요왕신부) 은 2일 오후 제주의 첫 순교자인 김기량 펠릭스베드로 시복을 기념하는 자그마한 행사를 마련했다.
김기량 순교자를 주보로 2012년 2월 12일 설립된 김기량본당이 관할구역 주민들을 성당으로 초청해 작은음악회와 지역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며 음식을 함께 나누었다.
김기량본당이 있는 제주시 이도 2동 지역은 주택 밀집 지역으로 성당이 주민들 생활 터전 한가운데 위치해 있다.
양요왕신부는 '김기량본당은 주택밀집지역에 있어서 주민들과의 유대 관계가 절실하고, 오늘 초청한 주민들은 우리와 함께 먼 길을 같이 가야할 사람들이다' 며 '앞으로는 분기마다 지역 주민들이 성당 마당에서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면서 신자들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