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애월본당(주임 이찬홍신부)은 6월 2일 오전 11시 제주시 애월읍 현지에서 교구장 강우일 주교 주례로 본당 승격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1959년 8월 28일 한림본당 소속으로 설립된 애월공소는 53년 간의 공소생활을 마치고 지난 2월 10일 제주교구의 27번째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애월본당은 한림본당의 봉성, 곽지, 애월 1-3구역과 하귀본당의 중엄, 용흥, 상가, 하가 구역을 관할하며 신자수는 157세대 333명(한림본당 128세대 273명, 하귀본당 29세대 60명)이다.
강우일 주교는 감사미사 강론에서 "오랜 공소생활에서 벗어나 본당으로 승격된 애월본당을 축하하기 위해 여기에 모였다"며 "본당이란 한 지역에 신자들이 모여서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귀울이고 찬미하는 공식적인 예배 장소이므로 상주하는 사제를 중심으로 잎만 무성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 나무는 아무런 소용이 없음을 명심해서 지역 교회 최저 단위 공동체를 구성하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기사·사진 : 가톨릭신문 제주지사 이창준(시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