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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시작 : 2017-09-19 (화) 
2017년 9월 19일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19화 (녹)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또는 (홍) 성 야누아리오 주교 순교자
평일 미사 또는 기념 미사
① 1티모 3,1-13
㉥ 루카 7,11-17.
평일 또는 기념 시간 전례
대축일 제1 저녁 기도. 주일과 대축일 제1 저녁 기도 후 끝기도

 

19 (녹)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성 야누아리오 주교 순교자

 

입당송 시편 68(67),6-7.36 참조
하느님은 거룩한 거처에 계시네. 하느님은 한마음으로 모인 이들에게 집을 마련해 주시고, 백성에게 권능과 힘을 주시네.

 

본기도
저희의 희망이신 하느님, 하느님이 아니시면 굳셈도 거룩함도 있을 수 없고, 하느님만이 저희를 지켜 주시니, 풍성한 자비로 저희를 보살피고 이끄시어, 저희가 지금 현세의 재물을 지혜롭게 사용하며, 영원한 세상을 그리워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티모테오에게, 감독은 나무랄 데가 없어야 하고, 봉사자들도 마찬가지로 품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나인이라는 고을에서 과부의 죽은 외아들의 장례 행렬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젊은이야, 일어나라.”고 하시어 살리신다(복음).

 

제1독서 <감독은 나무랄 데가 없어야 합니다. 봉사자들도 마찬가지로, 깨끗한 양심으로 믿음의 신비를 간직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1서 말씀입니다. 3,1-13
사랑하는 그대여, 1 이 말은 확실합니다. 어떤 사람이 감독 직분을 맡고 싶어 한다면 훌륭한 직무를 바라는 것입니다.
2 그러므로 감독은 나무랄 데가 없어야 하고 한 아내의 충실한 남편이어야 하며, 절제할 줄 알고 신중하고 단정하며 손님을 잘 대접하고 또 가르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3 술꾼이나 난폭한 사람이 아니라, 관대하고 온순하고 돈 욕심이 없으며 4 자기 집안을 잘 이끌고 아주 품위 있게 자녀들을 순종시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5 자기 집안을 이끌 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하느님의 교회를 돌볼 수 있겠습니까?
6 새로 입교한 사람도 안 됩니다. 교만해져서 악마가 받는 심판에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7 또한 바깥 사람들에게도 좋은 평판을 받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비방을 받거나 악마의 올가미에 걸리지 않습니다.
8 봉사자들도 마찬가지로 품위가 있어야 하고, 한 입으로 두말하지 않으며, 술에 빠져서도 안 되고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도 안 됩니다. 9 그리고 깨끗한 양심으로 믿음의 신비를 간직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10 또 그들을 먼저 시험해 보고 나서 흠잡을 데가 없는 경우에만 봉사직을 수행하게 해야 합니다.
11 여자들도 마찬가지로 품위가 있어야 하고, 남을 험담하지 않으며, 절제할 줄 알고 모든 일에 성실해야 합니다.
12 봉사자들은 한 아내의 충실한 남편이어야 하고, 자녀들과 자기 집안을 잘 이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13 사실 봉사직을 훌륭히 수행하는 이들은 좋은 명성을 얻고,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에 더욱 큰 확신을 얻게 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1(100),1-2ㄱㄴ.2ㄷㄹ-3ㄱㄴ.5.6(◎ 2ㄹ)
◎ 저는 온전한 마음으로 걸으오리다.
○ 자애와 정의를 제가 노래하오리다. 주님, 당신을 찬송하오리다. 흠 없는 길에 뜻을 두리니, 저에게 언제 오시리이까? ◎
○ 저는 집 안에서 온전한 마음으로 걸으오리다. 불의한 일을, 제 눈앞에 두지 않으오리다. ◎
○ 제 이웃을 몰래 헐뜯는 자, 저는 없애 버리고, 거만한 눈 오만한 마음, 저는 참지 않으오리다. ◎
○ 제 눈은 이 땅의 진실한 이들에게 머물리니, 그들이 제 곁에 살고, 흠 없는 길을 걷는 이, 그런 이가 저에게 시중을 들리이다. ◎

 

복음 환호송 루카 7,16
◎ 알렐루야.
○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나셨네. 하느님이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네.
◎ 알렐루야.

 

복음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1-17
그 무렵 11 예수님께서 나인이라는 고을에 가셨다. 제자들과 많은 군중도 그분과 함께 갔다. 12 예수님께서 그 고을 성문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마침 사람들이 죽은 이를 메고 나오는데, 그는 외아들이고 그 어머니는 과부였다. 고을 사람들이 큰 무리를 지어 그 과부와 함께 가고 있었다.
13 주님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에게, “울지 마라.” 하고 이르시고는, 14 앞으로 나아가 관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이들이 멈추어 섰다.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15 그러자 죽은 이가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16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느님을 찬양하며, “우리 가운데에 큰 예언자가 나타났다.”, 또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다.” 하고 말하였다.
17 예수님의 이 이야기가 온 유다와 그 둘레 온 지방에 퍼져 나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 기도
주님, 은혜로이 내려 주신 예물을 바치오니, 이 거룩한 제사를 받아들이시고, 주님께서 베푸시는 은총의 힘으로, 저희가 이 세상에서 거룩하게 살아, 마침내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03(102),2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그분의 온갖 은혜 하나도 잊지 마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체를 받아 모시며 언제나 성자의 수난을 기념하오니, 성자께서 극진한 사랑으로 베풀어 주신 이 선물이, 저희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

 

오늘의 묵상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기적 이야기는 언제나 표징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외아들을 잃고 슬픔에 잠겨 상여를 따라가는 과부의 모습과 그를 동정하는 마을 사람들의 행렬에서 ‘살아도 산 것이 아닌’ 한 인간이 겪는 삶의 현실을 엿봅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이들은 죽음처럼 어두운 삶 속에서 한 줄기 빛을 보고 예수님께 희망을 건 이들이었습니다. 이 두 행렬의 만남은 자못 상징적입니다. 인간의 죄와 죽음을 십자가에 못 박으시는 예수님께서는 죽은 과부의 아들을 일으키시며 당신께서 보여 주실 구원의 표징을 미리 드러내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과부는 자신의 생존의 위기를 느낄 수밖에 없는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이들’을 대표합니다. 그녀를 지탱해 준 외아들마저 세상을 떠났을 때 그녀가 겪은 좌절감은 더 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할 지경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과부의 가엾은 마음을 ‘먼저’ 보셨고, 그녀에게 “울지 마라.”고 위로하십니다. 그리고 유다인들의 관습상 부정을 탈 수 있는 관에 손을 대기까지 하시며 죽은 젊은이를 일으키십니다. 그리고 그가 일어나 말을 시작하자 예수님께서는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주십니다. 이 모든 행위가 예수님의 전적인 주도 아래 이루어진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겪는 고통의 순간에도 하느님께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내어 주신 놀라운 사랑을 통해 우리를 먼저 바라보시고, 자비를 베푸시며, 용서하시고, 손을 잡아 주십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는 바로 이런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고, 전하며, 이웃에게 다가서는 목자들을 필요로 합니다. 바오로 사도가 언급한 목자와 봉사자는 이런 예수님의 마음을 닮은 사람이어야 함을 기억합시다. (송용민 사도 요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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