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시작 : | 2019-08-06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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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
오늘 축일은 ‘성 십자가 현양 축일’(9월 14일)의 40일 전에 지낸다. 교회의 전승에 따라,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40일 전에 일어난 사건이라고 이해하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십자가 수난과 죽음의 결과인 영광스러운 부활을 미리 보여 주시고자 거룩한 변모의 표징을 드러내셨다. 1457년 갈리스토 3세 교황이 로마 전례력에 이 축일을 도입하였다.
입당송
마태 17,5 참조
본기도
말씀의 초대
제1독서
<그분의 옷은 눈처럼 희었다.>
7,9-10.13-14
1,16-19
화답송
시편 97(96),1-2.5-6.9(◎ 1ㄱ과 9ㄱ)
복음 환호송
마태 17,5
복음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달라졌다.>
9,28ㄴ-36
예물 기도
감사송
<주님의 축일과 신비 감사송 9 : 변모의 신비>
영성체송
1요한 3,2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오늘 독서는 모든 이의 재판관이며 주인이신 하느님께서 연로하신 분으로 나타나, 세상의 주인인 “사람의 아들” 같은 이에게 왕권을 주시는 환시에 관한 내용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종”으로서 겪으시는 수난 때에, 장차 영광스러운 심판관으로 오시는 “사람의 아들”의 표상을 당신 자신에게 부여하며 완성하실 것입니다.
거룩한 변모 축일인 오늘, 모세와 엘리야가 나누는 거룩한 대화 내용을 전해 주는 루카 복음을 듣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전에 야이로의 딸이 죽음에서 다시 살아난 것을 목격한 세 제자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십니다. 주님께서 기도하실 때 그 모습이 영광스럽게 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올리브산에서 죽음의 고뇌를 겪으시기 전에, 죽음의 세력을 이기고 승리를 거두신 당신의 모습을 제자들에게 보여 주십니다. 그 제자들은 장차 하느님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승리를 목격하고, 믿음의 순수함으로 말미암아 부활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때 말씀과 행위에서 능력에 찬 예언자들이며, 장차 오시기로 한 메시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모세와 엘리야가 영광에 싸여 나타나서, 주님께서 세상을 떠날 일을 이야기합니다. 모세는 메시아의 예형과 그림자로서 율법을 나타내고, 엘리야는 메시아의 길을 준비한 인물로 예언을 나타냅니다. 둘 다 혹독한 시련을 겪었던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예루살렘에서 겪으실 당신의 수난과 죽음에 대하여 예언하십니다.
곧 예수님께서 수난을 당하시고 돌아가시는 것은 하느님의 계획이며, 이는 하느님께서 성경과 율법과 예언자들을 통하여 오래 전부터 밝혀 주신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머지않아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탈출은 당신의 떠나가심, 곧 당신의 죽음과 부활 그리고 승천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주님을 믿는 이들에게 구원자의 수난은 특별한 찬양의 대상입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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