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시작 : | 2019-08-07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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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또는
[홍] 성 식스토 2세 교황과 동료 순교자들 또는
[백] 성 가예타노 사제
입당송
시편 70(69),2.6
본기도
말씀의 초대
제1독서
<그들은 탐스러운 땅을 업신여겼다(시편 106〔105〕,24).>
13,1-2.25―14,1.26-30.34-35
화답송
시편 106(105),6-7ㄱㄴ.13-14.21-22.23(◎ 4ㄱ)
복음 환호송
루카 7,16
복음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15,21-28
예물 기도
영성체송
지혜 16,20 참조
요한 6,35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오늘 독서는 주님 앞에서 아직도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이 부족함을 보여 줍니다. 주님께서는 백성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약속하셨고, 이집트를 빠져나오고 몇 달 뒤에 그 땅을 차지하라고 하십니다. 주님의 분부에 따라 모세가 가나안 땅을 정찰하라고 보냈던 사람들이 돌아와서, “젖과 꿀이 흐르는 곳”이지만 “그 땅에 사는 백성은 힘세고, 성읍들은 거창한 성채로 되어 있습니다.”라고 보고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주님의 약속을 믿고 쳐 올라가지 않고, 오히려 어려움과 장해에 골몰하며 실망에 빠져 “밤새도록 통곡”합니다. 이는 자신들의 소심함에 따른 슬픔의 눈물입니다.
주님께서는 깊은 상처를 준 당신 약속에 대한 이런 믿음이 백성에게 부족함을 참지 못하십니다. “너희가 저 땅을 정찰한 사십 일, 그 날수대로, 하루를 일 년으로 쳐서, 너희는 사십 년 동안 그 죗값을 져야 한다.” “악한 공동체”에 속하면서 하느님께 투덜거리는 사람은 누구도 약속된 땅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약속된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은 불신에 따른 처벌입니다.
오늘 복음은 가나안 여인의 뛰어난 믿음의 본보기를 보여 줍니다. 그는 주님의 은총에 대한 어떤 권리도 갖고 있지 않지만,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마귀 들린 딸을 고쳐 달라고 간절히 청합니다. 자신을 강아지에 비유하시는 예수님의 대답에도 그분의 말씀을 겸손하게 받아들입니다.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어떤 권리도 주장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총은 당신 사랑의 선물입니다. 따라서 믿음으로 충만한 가나안 여인처럼 하느님의 자비하심에서 오는 은총을 얻고자 우리는 끊임없이 청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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