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시작 : | 2019-08-13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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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또는
[홍] 성 폰시아노 교황과 성 히폴리토 사제 순교자
입당송
시편 74(73),20.19.22.23 참조
본기도
말씀의 초대
제1독서
<여호수아, 힘과 용기를 내어라. 너는 백성과 함께 그 땅으로 들어가야 한다.>
31,1-8
화답송
신명 32,3-4ㄱ.7.8.9와 12(◎ 9ㄱ)
복음 환호송
마태 11,29 참조
복음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18,1-5.10.12-14
예물 기도
영성체송
시편 147(146─147),12.14 참조
요한 6,51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오늘 독서에서 우리는 하느님의 약속과 요구 사이의 긴밀한 결합을 주목할 수 있습니다. 모세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마치고 여호수아에게 자리를 물려줍니다. 그러나 변함없는 사실은, 하느님께서 몸소 이스라엘 사람들과 계속해서 함께하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들을 두려워해서도 겁내서도 안 된다.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와 함께 가시면서, 너희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으실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 안에 하느님께서 늘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에는 강력한 요구가 뒤따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너희는 힘과 용기를 내어라!” 하시고, 여호수아에게도 “힘과 용기를 내어라!” 하고 이르십니다. 우리는 참된 희망이 피동적이지 않음을 봅니다. 참된 희망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역동적이며 용기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냐시오 데 로욜라 성인에 따르면,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모든 것을 기다리고,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청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느님께서 아무것도 하시지 않는 것처럼,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희망은 우리 나름대로 어떤 노력도 하지 않고 하느님께서 개입하시기를 기다리면서 게으르고 한가하게 머무르기 위한 구실이 될 수 없습니다.
다른 한편 그리스도인의 용기는 오늘 복음이 보여 주는 것처럼 겸손이 따라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불러 제자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이르십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우리가 바라는 대로 모든 것이 정확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요구를 하지 말고, 무엇보다도 하느님께서 이 업적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깨달으면서 하느님의 업적을 위하여 하느님과 함께 일하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안봉환 스테파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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