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시작 : | 2019-10-20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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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29주일
[녹]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오늘 전례
입당송
시편 67(66),2-3 참조
본기도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참빛이신 성자를 이 세상에 보내셨으니
약속하신 성령을 내리시어
사람들 마음속에 언제나 진리의 씨앗을 심고
신앙의 꽃을 피우게 하시며
모든 이가 세례로 다시 태어나 새 생명을 얻고
하느님 나라에서 한 백성을 이루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말씀의 초대
제1독서
<모든 민족들이 주님의 산으로 밀려들리라.>
2,1-5
화답송
시편 98(97),1.2-3ㄱㄴ.3ㄷㄹ-4.5-6(◎ 2 참조 또는 3ㄷㄹ)
제2독서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
10,9-18
복음 환호송
마태 28,19.20 참조
복음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
28,16-20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물 기도
감사송
<연중 주일 감사송 6 : 영원한 파스카의 보증>
영성체송
마태 28,20 참조
영성체 후 묵상
▦ 믿음은 들음에서 옵니다. 그런데 “선포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떻게 들을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르십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오늘 교회는 전교 주일을 맞아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를 거행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공생활을 마치시고 하느님 오른편에 앉으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았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공생활을 하시는 동안에도 권능을 지니시고 가르치셨으며 또 귀신 들린 사람들을 치유하셨습니다. 이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능, 우주의 통치권을 지니신 분으로 나타나십니다. 그런 주님께서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주신 명령이 곧 선교입니다. 그러므로 선교는 곧 교회의 존재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전교나 선교라고 불렀고, 그 의미는 복음화된 지역에서 하느님을 믿지 않는 지역으로 복음을 운반하는 것을 뜻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교나 선교 대신 복음화라는 표현을 씁니다. 복음화가 선교와 다른 것은 단순히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 역시 복음화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부터 복음대로 살지 못한다면, 그리고 복음 안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지 못한다면,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복음화는 우리가 받은 부르심을 깊이 생각하고, 우리가 실천하고 있는 신앙을 새롭게 이해하며, 주님의 부르심에 다시 응답하는 길입니다.
(이성근 사바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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