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시작 : | 2019-10-26 (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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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 연중 제29주간 토요일 또는
[백] 복되신 동정 마리아
입당송
시편 17(16),6.8 참조
본기도
말씀의 초대
제1독서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분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사십니다.>
8,1-11
화답송
시편 24(23),1-2.3-4ㄱㄴ.5-6(◎ 6 참조)
복음 환호송
에제 33,11 참조
복음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다.>
13,1-9
예물 기도
영성체송
시편 33(32),18-19 참조
마르 10,45 참조
영성체 후 묵상
영성체 후 기도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빌라도가 성전 뜰에서 희생 제물을 바치던 갈릴래아 사람들을 죽인 것과 실로암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사람들의 예를 드시면서, 회개하지 않으면 그처럼 멸망하리라고 경고하십니다.
이 두 사건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보다 더 낫지도 못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뜻하지 않게 생명을 잃은 것이고, 사람의 생명이 얼마나 예측할 수 없는 것인지 보여 줍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갑자기 기회를 잃어버리기 전에 회개할 필요가 있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같은 맥락에서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를 심어 놓고 열매를 수확하려고 삼 년이나 기다렸는데, 열매가 달리지 않자 잘라 버리려 합니다.
올리브 나무도 마찬가지이지만 무화과나무는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고, 특별히 거름을 주지 않아도 열매를 맺는 효자 식물입니다. 그런데 삼 년이 되어도 아무 수확을 내지 못하자 그 나무를 잘라 버리려는 주인의 마음은 당연합니다. 열매를 내지 못하면서 땅만 차지하고 있는 나무는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포도 재배인이 나서서 한 해만 더 시간을 달라고 청합니다. 그러면 그 둘레를 파서 거름을 주어 보고, 그 다음에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잘라 버리라는 것입니다. 특별히 거름이 필요 없는 무화과나무에 거름을 준다는 것은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 나무를 보살핀다는 뜻입니다.
신앙인들은 계속해서 회개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느 누구도 회개의 필요성에서 제외될 수 없으며, 은총의 시간이 남아 있지만, 그 시간은 마냥 지속될 수 없는 제한된 시간임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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